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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닷컴]shignon’s tweet weeks 2013-10-14 아오 아침부터 배고파.아오 하루에도 몇번씩 진짜 못 해먹겠네 소리가 절로.세상에서 가장 슬픈 에어기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대국민이 누군데 임순영 떨어뜨리고 난리.장원기마저 떨어지면 울거임 엉엉12시 양재 지인커플결혼식 하객 3시 낙성대 언니친구전통결혼식 통역 6시 압구정 파샤웨딩홀검사 참관. 웨딩웨딩웨딩만 하루 세 탕.응답하라1994에 갑자기 페리카나 광고 나오길래 역시 옛날엔 페리카나 잘 나갔네- 했는데 보다보니 그냥 광고 타임. 씨스타 나옴 ㅋㅋㅋㅋㅋㅋ비스킷 40개 미쳐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결국 길바닥에서 포풍눙물을 흘리며 난리블루스를 추고 나서야 일단락이 되고만다.나는 승질이 나서 죽겠는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에 들른다.재고 정리를 시작하기 직전인 듯 어수선하지만 대낮처럼 밝게 불을 밝힌 편의점엔 늘 친절해서 기억에 남던 여자알바가 남자알바를 부둥켜안고 사랑놀음 중.쿵쿵 발소리를 내며 들어가 연애질하는 알바들 산통을 깨놓고 맥주캔 하나를 사들고 나와서 그네나 타려고 놀이터에 들어서지만,놀이터엔 이미 좋은 자리를 선점한 커플이 두 쌍이나.나는 홀로 삼십대 월급쟁이 여자사람의 몰골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이렇게 트윗을 날린 뒤, 맥주를 까겠지.요새 피처링 다듀가 다해먹듀.밴드 아침 콘서에 혼자 찾아갔는데 선착순 입장이라 내가 받은 번호는 5,000번이었는데도 다섯번째줄 정도 되는 왕 좋은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임순영+김동률 느낌의 남자가 앉아있었던 꿈.4일 내내 구두만 신다가 운동화 신고 나왔더니 발이 춤을 추는 기분.이 밤에 아랫집에서 바이올린 연주하는데 활 튀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 지경. 에라이.층간소음 10분만 들려도 초 스트레스!!! 어무이께서 대신 찾아가셔서 해결!!!이 그지같은 놈들은 남들이 해주는 건 하나도 제대로 안 해주면서 남들이 하려는건 다 해먹으려고 하네.
직장에서 얻는 분노와 피로는 계속해서 쌓이기만 하고,
그지같은 슈스케는 임순영에 이어 장원기를 떨어뜨리면서,
박재정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빈 자리가 생겨나 나를 위로하지 못 하고,
그 와중에 응사 덕분에 겨우 겨우 마음 추스리면서 한 주를 계속 시작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올해 하반기는 진짜 좀 아닌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