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0. 22:03ㆍbien mang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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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임성용의 부추곱창.
진짜 이 꽃같은 봄날에 곱창을 이 집 저 집 엄청 먹던 시절이었는데,
여기가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음.
대학로에서 연극보고, 뒷동산 어디 뭐시기 올라가서 늦은 벚꽃 구경하고,
그러고 내려와서 소주에 지글지글 곱창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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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정발산동 심플리 타이.
웨스턴돔에 있는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서빙하시는 분들부터 이미 분위기가 지대로 태국식이고,
뿌팟퐁커리 이하 음식들이 다 엄청 맛있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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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가로수길 불칸.
언젠가의 외근이 있었던 날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에일 맥주도 같이 마심.
부엉이 맥주 (히타치노 네스트 비어 라는군) 맛있어서 신났던 기억.
에일 맥주 뭔지도 모르면서 마시지만 이거 정말 맛있음.
계란후라이와 치즈토핑을 얹은 함박불판스테이크와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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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붓처스컷.
여기 가기 며칠 전에 똥따가 먹고 올린 사진 보고 이미 반했었는데,
마침 이태원 전문가 갱이 데려가줘서 기쁜 맘으로 오지게 먹음.
내가 먹은 저 메뉴 이름이 뭐징 엄청 맛있었는데.
특히 저 양파로 추정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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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분기에 실패했던 고디바 초코소프트아이스크림 성공.
신촌현백 지하통로에 매장이 생겨서 바로 가서 사 먹음.
근데 그 이후로 아주 우후죽순처럼 그냥 고개 돌리면 다 고디바.
그래서 이젠 별로 안 먹고시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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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소고기가 진짜 말도 안 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소고기가!
을지로 파인애비뉴에 위치한 창고 43.
이 때 페북 팬 오만명 달성 기념으로 고객사랑 회식했으니까 먹었지,
안 그랬으면 정말 손만 대면 찢어지고 입에 넣으면 녹아내리는,
저렇게 두껍고 아름다운 소고기를 언제 또 먹었을꼬.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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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양꼬치 미각.
팀 회식으로 자주 갔던 집.
난데없이 중화요리집이라 짬뽕 같은 것도 팔고 하는데,
우리는 온리 양꼬치랑 칭따오만.
아 또 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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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옛날 팀 레이디스 나잇 했던 날,
이태원 글램핑 우연히 찾아 들어가서 코로나리따 마심.
넘들은 글램핑 컨셉에 맞춰서 막 고기 꿔먹고 하는데,
우린 이미 양꼬치 몇 판 끝낸 뒤라서 얌전히 테이블에서 술만 마셨음.
근데 아마 귀찮아서 또 가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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