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사분기 먹은 근황 2탄

2014. 12. 28. 00:21bien mang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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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미 유명하겠지만 알려지지마라 연남동 아씨시!

양고기 어쩌구랑 파스타 샐러드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맛있었고,
직원이 추천해 준 와인도 맛있었고,
그릇도 예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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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하누락 에서 든든하게 뚝불 한그릇.

이래저래 해도 회사 앞에 먹을 게 없긴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하누락 가끔 가면 맛있게 잘 먹는 듯.

이 뚝불은 가격이 싼 편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미친듯이 비싸지도 않았는데,
거의 보통 뚝불의 2.5배 정도 되는 양이 나옴.

(그래서 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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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봄내 멸치쌈밥.

거제도 멸치쌈밥이 그리울 때,
장혁의 쌈밥의여인이 생각날 때, 

딱 그렇게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나름 괜찮았음.

특히 멸치튀김 장난 아니야 맥주를 부르는 맛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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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너무 비좁은데 사람도 넘쳐서 걷기도 힘든 삼청동 그 길에 있는 복정식당.

비싸지만 나름 맛있는데 난데없이 가게에 왕파리가 날렸던 기억이 아쉬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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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삼청동 그 사람 많은 거리를 지나지나 올라가서 비집고 들어가면 있는,
고즈넉한 까페 BMC, Bake Me a Cake.

찾아보니 게스트하우스랑 같이하는 곳 같은데, 빙수랑 커피 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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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이태원 지나다닐 때 올려다보며 부러워하다가,
처음으로 테라스 가까운 자리에 앉아 이태원 날씨를 만끽했던 부다스벨리.

음식은 생각보다 그냥 별로 아무렇지도 않았음.


와 2탄이면 될 줄 알았는데 3탄도 써야겠다.
4분기에도 먹은 게 그렇게 많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