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6. 00:15ㆍbien mang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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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인류 보다가 후랑스 요리에 급 빠진 오빠가 찾아낸 홍대맛집 르 끌로.
선택한 메뉴는 cocotte de légumes과 coq au vin.
꼬꼬뱅은 생각해보면 나도 후랑스에 살면서 한 번도 안 먹어봤던 것 같고,
꼬꼬뜨드레귬은 뭔가 너무 고기고기 메뉴만 시키기 뭐해서 선택했는데,
둘 다 맛있었다.
내가 후랑스에서 뭐 먹어본 게 없으니 뭐 얼마나 제대로 후랑스식인지는 모르겠고,
걍 맛있게 잘 먹었음 +_+
근데 아마 남자분들한테는 양이 좀 부족할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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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마 르 끌로를 거쳐서 결국 내 사랑 심스타파스 로 왔었을 것이다.
두 말 할 것도 없는 내 사랑 심스타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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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씨랑 합정에서 이 날 빅히어로를 보기로 하고서 들른 샐러드집.
무려 가게 이름은 내 여자를 부탁해.
흑흑.
사람 양심 가책 느끼게 하는 가게 이름에, 저칼로리 샐러드 메뉴들.
그러나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음.
나는 약간 보분 느낌 나는 쌀국수 들어간 뭐시기 먹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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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대 밀면집 중 한 곳인 개금밀면 갔었다.
놀 거 다 놀고 기차 타러 가기 전에 들렀음.
무려 곱배기를 시켰더니 정말 너무 곱배기라 반 밖에 못 먹음.
달달하니 맛있는데, 다른 밀면집들을 제대로 가본데가 없어서 비교는 못 하겠고,
여튼 꽤나 만족하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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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역 큰 길에 있는 부자피자랑 꼼데가르송 골목으로 들어오면,
페이퍼버스인지 무슨 갤러리 하는데 옆에 브라더함박 이라는 함박 스테이크 가게가 있다.
친구가 마켓x마켓 플리마켓 한다고 해서 구경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가게라 들어갔는데,
기대한 것보다 맛있었음.
나는 무슨 스윗칠리 어쩌구 먹었는데
그냥 데미그라스 소스 같은 거 들어간 함박으로 다시 먹어보고싶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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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인스타에서 하끌렛을 먹었다고 사진 올린 걸 보고 홀딱 반해서 찾아간,
신사동 마마논마마.
근데 두 명이서 가니까 하끌렛만 먹고 뭐시기 하기엔 왠지 거시기해서,
이 때 뵈프 부르기뇽 같은 거랑... 또 뭐 먹은거야 대체. 기억이 안 나네.
근데 여튼 맛있었다.
촌티 내면서 와인 시켜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점원이 있었어.
홍대 르 끌로랑 비교하면서 먹었던 것 같은데,
결론은 기억이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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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어디서 선정한 아시아50 의 27위엔가 선정되어버린 신사동 류니끄.
가게 분위기도 확 바뀌고,
음식은 여전히 맛있고,
사람이 많아졌음.
다들 뭐 어디 선정됐다고 하면 그렇게 엄청 빨리 소식 듣고 먹으러 오나봐.
언젠가 또 갈 일이 있겠지.
아 이렇게 먹은 근황 적다보니까,
이건 뭐 내가 왜 올해 들어서 몸무게가 늘었는지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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