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림 2탄 - 올레 걷다말고, 함덕 모닥식탁
2015. 4. 30. 01:16ㆍvoyages en corée
까페쪼끌락을 나와서 왠지 비가 그칠것 같은 기분에,
신나게 올레길 20코스 역주행을 시작.
정말 나름 푸른 바다 빛도 구경하고,
노란 꽃 빨간 꽃 보며 걸으며 사진찍을때도,
하루종일 날씨가 이 모양일거라고는..
그렇게 20코스 시작점을 찍고서도,
남흘동 정류소까지 더 걸었는데,
다음지도 직선거리로 한 2km 거리 되는 듯.
근데 비가 쏟아져서 남흘동 정류소에서 스탑하고,
더 걸을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701버스가 또 옴.
같이 정류장에 계시던 할머니가 타자고 하심.
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곰막인지 뭔지는 잊은지 오래,
딱히 생각한 행선지도 없고 해서,
걍 생각나는대로 함덕 이름 대고 탐.
가는 길에 검색해서 우연히 찾은 밥집으로 고고.
커리와 파스타, 디저트를 파는 모닥식탁.
찾기 어렵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고,
뭔가 엄청 시크한 블로거가 시크하게 소개해서,
급 땡겨서 갔는데 완전 만족.
엄청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에,
식전에 나온 샐러드도 맛있고,
딱새우커리 맛있어 +_+
밥 모자라면 말씀하시라는데 양이 꽤 많았다.
아웅 급 검색해서 간 것 치고는 대성공!
근데 밥 먹고 나온 함덕 해수욕장도 날씨가 이 모양 ㅠㅗㅠ
그나마 저기 보이는 커플이 난데없이
이 와중에 웨딩사진 찍고 있어서,
그나마 나는 덜 불행한 편이라 자위하면서,
콜 택시를 불렀다 ㅠㅗ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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