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사분기 먹은 근황 4탄

2016. 10. 3. 21:09bien mang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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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까페 마호가니


아 여기 포스팅 하기 싫다 안 그래도 사람 많고 차 많은데 점점 알려져서 사람들 더 몰리면 너무 슬플 것 같아.


그래도 저거 뭐지 내가 시킨 게 아니라 이름은 모르겠으나 난데없이 존맛인 저 크레페 같은 거에 막 딸기랑 생크림 들어가서 자르기 어려우니까 비닐장갑 끼고 자르시라고 장갑까지 얹어주는 저게 진짜 너무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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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고우 간만에 갔다. 


여기서 직원이 추천해준 꼬치 먹었는데 진짜 다 맛있었음. 메뉴에 뭐 베스트인지 뭔지 하여간 표시되어 있는 꼬치 다 드셔보세요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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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Mi Casa.


여기 원래 다른 느낌의 스페인식 레스토랑 무슨 라 플란차 이런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와인 비스트로로 바뀌었더라. 주모언니가 데려가줬는데 와인을 잘 골라서 진짜 맛있었음. 


근데 저 콩알만한 모듬 올리브 종지가 얼마였더라. 여튼 가격은 미리 밥 먹고 가서 다행이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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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랩.


파란 조명 간판 때문인지 엄청 애기들 가는데 같고 별로 맛 없어보였는데, 막상 가서 먹어보니 맛있어서 두 번 간 곳 ㅋㅋㅋㅋ 사진에 찍은 저 메뉴는 무슨 볶음밥이었는데 저거 말고 가리비에 올라간 리조또 같은거랑, 뜯어먹는 치즈 피자 같은거가 진짜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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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디저트까페 마망갸또.


마망갸또 얘기만 수백번 듣고 직접 가 본 건 처음인데, 진짜 달거나 단짠단짠한 아이들이 아주 줄을 서 있다. 빵도 팔던데 왠지 맛있을 것 같았지만 사지는 않았지. 


퐁당오쇼콜라랑 바나나 들어간 뭐시기랑 이것저것 먹었는데 다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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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우리닭갈비


그러고보니 닭갈비를 여러번 먹었구먼. 주인아주머니가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떤 곳. 그리고 나름 맛있었어 가성비 굳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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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아루감.


맥주 광고나 드라마 같은 데 나올 것 같은 옥탑방 조명에 기분이 좋아지는 곳. 안주가 다채로운 편은 아니나 맛있고, 맥주도 두 잔 먹어봤는데 다 괜찮았음. 그리고 테라스층 말고 그냥 아래층 자리도 나름 힙한 분위기였어. 


날 더 추워지기 전에 나는 테라스자리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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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물고기


큰산님 생일인데 우리가 얻어먹은 기묘한 날. 월요일부터 맛 좋은 위스키 한 병을 셋이 다 들이키고 취해서 먹었던 회는 알고보니 무한 리필. 뭔가 아는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 오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의 일식 횟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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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군산 아구찜.


합정동 알고보니까 완전 술집과 밥집의 메카였어. 여기 아구찜 맛있었다. 오빠들은 그 뭐시기냐 전어..? 무침? 뭐였지 뭐 하여간 스끼다시로 나오는 거 엄청 기다렸다 먹던데 난 잘 모르겠고,


여튼 왕미더덕이 막 몇 개씩 들어있고, 배가 불러도 콩나물이 진짜 몇백가닥씩 입안으로 들어가는 그런 맛이었음.



이번 3개월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