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사분기 먹은 근황 1탄

2017. 5. 6. 12:35bien mangé

이제 instagram.com/je_mange_bien 계정에 먹은 근황을 업데이트 하기 시작했으므로, 그 업뎃이 시작되기 전 안 올리기 아까운 맛있는 집들 먹은 근황만 골라서 마지막 포스팅 시리즈를 게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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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은근히 먹을데 별로 없다고 느껴진다면, 해밀턴 뒷골목의 오레노(oreno)를 추천하겠음.


주모언니랑 우연히 찾은 곳인데 가성비 괜찮았음. 와인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너무 싼 걸 시켜서 그런가 그냥 그랬던 것 같지만. 음식은 나쁘지 않았던 곳.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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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내 사랑 바코 가는 길 골목에 숨어있는 중국집 자리. 


목화솜 탕수육이 유명한 곳인듯 하다. 생긴대로 귀엽게 쫄깃쫄깃한 맛이었음. 두 번 정도 가볼 맛이긴 한데, 여기 말고 나중에 바코 사장님이 추천해 준 '정민' 중국음식집이 좀 더 임프레시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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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디저트 전문점 Meet fresh 무슨 한자 이름도 있는데 못 읽어서 표기를 못하것네.


여기서 디저트 두 개나 먹었는데 엄청 달달한 맛이었는데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맛있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빙수가 생각날 땐 설빙을 가는 걸 보면 설빙이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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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제주식당 오라방.


고기국수, 갈치튀김, 몸국 다 너무 맛있어 진짜 너무 맛있어. 이 날은 술 안 마신 날이라 식사만 했지만, 여기서 술 마시기 시작하면 진짜 자리에서 못 떠날 것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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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언니가 데려가 준 구복. 신촌에서 이대 넘어가는 이자카야 골목에 있다. (그러고보니 숙대입구 뒤에 있다는 구복은 전혀 상관 없는 곳인가? 거기도 유명하던데)


깔끔하고 배부른 맛이었다. 근데 여기 다음에 찾아낸 홍대 쟈오쯔가 나는 더 감동적이었어. 아마도 중국 교자 먹고 싶으면 쟈오쯔를 찾게 될 듯하지만, 여기가 집에서 더 가까우니까 여기도 가야지. 두 군데 모두 가성비는 진짜 최고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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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쉐프가 내 곁으로 왔다 엉엉. 연희동에 가게를 내다니 정말 너무 감동적이기 이를 데 없어서 두 번 가본 후렌치 레스토랑 오트뤼autrui


코스 요리 8만원대부터 시작했던 것 같고 와인리스트 많은데 가격도 꽤 있는 편. 그나마 저렴한 10만원대 와인 골라도 전혀 맛있음. 모던한 분위기+고급진 서비스로 승부하려고 하시는 듯 하나 아직 서비스 하시는 분들은 트레이닝이 덜 된 느낌이긴 했지만 친절하시니까 패스.


너무 맛있어

박준우님이 요리하시는 거 흘깃흘깃 구경도 할 수 있음 *_*

사랑으로 먹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