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31. 21:25ㆍjournal
❤강력추천
🤍일반추천
01 영화 대무가❤
02 극주부도 시즌 2
03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04 다큐 버니 메이도프: 월가의 괴물
05 트롤리
06 칼레이도스코프
07 일타스캔들
08 영화 정이
09 다큐 해리와 메건
10 영화 미니언즈2
올해의 첫 영화가 ‘대무가’였구나 ㅎㅎㅎ 1년 동안 본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 기억 속에 묻혀있었는데 ㅎㅎㅎ 옆에서 보던 남편은 ‘이상한‘ 영화라고 했지만, 대무가는 진짜 예상외의 수작이었다. 세 명의 무당과 일타스캔들의 정경호가 ㅎㅎㅎ 어떤 사건을 중심으로 쫓고 쫓기다가 결국 마지막에 전설의 ‘대무가’에 맞춰 굿 배틀을 벌인다는 시놉시스는 다소 황당하지만 ㅋㅋㅋ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던 영화다. 연기들은 또 왜 그렇게 잘하는지?
드라마 ‘트롤리’와 ‘일타스캔들’을 열심히 보긴 했는데 뒤로 갈 수록 아쉬웠던 것 같아 연말까지의 기억에 남아있진 않고, 트롤리의 김현주가 액션을 연기한 영화 정이도 나름 흥미롭게 보긴 했지만 soso…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 좋아해서 영국 황색언론이 사람을 얼마나 어디까지 괴롭힐 수 있는지 낱낱이 보여주는 ‘해리와 메건’도 보고, 투자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만드는 ‘버니 메이도프’도 봤는데, 언제부턴가 넷플릭스 다큐는 다큐멘터리라기 보다는 다른 종류의 예능? 프로가 되어 버린 것 같아서 볼 때만 재밌는 느낌…?
11 영화 브로커
12 피지컬100❤
13 영화 십개월의 미래🤍
14 다큐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15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16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17 다큐 킬러 샐리
18 플레이리스트🤍
19 다큐 죽음의 진통제
20 넥스트 인 패션
아 올해의 인생 드라마 중 하나가 요기 있었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임시완과 설현 둘 다 좋아하는 내가 안 볼 이유가 없었던 작품인데, 의미 없는 직장 생활을 반복하며 살아가던 여주가 갑자기 모든 걸 버리고 우연히 찾아가 정착한 바닷가 어느 동네에서 말 그대로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소소하게 힐링되고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임시완과 설현 더 좋아하게 됐어❤ 약간의 서스펜스가 섞여 있어서 공효진의 ‘동백꽃 필 무렵’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개성 있는 드라마였음.
‘피지컬100’은 젠틀하고 예의바른 형님 추성훈의 발견이자, 인간의 몸에 대해 고찰하면서 아주 잠깐 헬스장 다니게 만들었던 시리즈. 모두가 팔다리 근육 갯수 다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내가 아닌 어떤 인간은 저렇게까지 기능할 수 있단 말인가… 오래되서 기억은 안 나지만, 거의 top5 이내 됐을 때쯤, 아마도 중고차딜러 하시던 출연자분이 타일 뒤집기 하던 편이었나, 진짜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게 어떤건지, 내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게 무엇인지 보여줬던 에피소드도 감동적으로 봤다. 그러나 내 현실은 소파 위에서 OTT 중독된 삶 ㅎㅎ
최성은 배우가 주연한 영화 ‘십개월의 미래’도 재밌었다. 마지막 엔딩이 굳이 또 뻔하다면 뻔하지만, 소소하면서도 생각할 거리도 있는 영화였음.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플레이리스트’는 스포티파이 창업자 얘기인데, 회차별로 인물 이름을 플레이리스트처럼 담은 구성이 신선했고, 스포티파이 어떻게 만들어졌었는지 전혀 몰랐어서 오히려 다큐 시리즈들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봤다.
21 다큐 나는 신이다
22 다큐 착한 신도
23 더 글로리🤍
24 다큐 MH370: 비행기 실종 사건
25 섀도우 앤 본 시즌 2
26 대행사
27 아틀란타 시즌 4
28 영화 길복순
29 성난 사람들 beef ❤❤❤
30 신성한 이혼
재미교포 이성진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은 원제 ’beef’가 더 어울린다. 성난 사람들로는 표현이 안 돼. 연출, 음악, 연기 모든 게 진짜 최고인 작품이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동양인의 마음을 내가 다 헤아릴 수 없는 게 당연한데도, 그 스트레스가 온전히 전해져 올 수 밖에 없는 아시안의 기본 정서가 내게도 깔려 있기 때문일까? 보는 내내 감정 동기화 되어서 같이 울고 웃고 화냈다. 엔딩까지 가는 길이 그렇게까지 과격해질지 몰랐고, 스키틀즈 같은 작은 떡밥 하나까지 성실하게 회수하는 데서 진짜 무릎을 탁쳤다. 뭐니뭐니 해도 베스트 장면은 교회에서 찬양하는 씬… 다시 울 것 같다. 완전 추천.
’더 글로리‘는 뭐 안 본 사람 빼고 다 본 시리즈고, 나도 나름 재밌게 봤으니 일단 추천은 하나 넣고… 완전 애정하는 ‘섀도우 앤 본’ 새 시즌은 진짜 너어어어어어무 실망스러웠다. 어떻게 이렇게 이상해질 수가 있나 싶을 정도. 도날드 글로버 제작의 ‘아틀란타’도 애정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보긴 했는데, 재미가 있으면서도 (특히 형 알프레드 나오는 에피들) 어딘가 블랙 미러 스러워진 난해함은, 내가 아메리칸 아시안 정서는 따라가도 아메리칸 아프리칸 정서는 못 따라가는 건가 싶고.. 추천은 못 드립니다…
31 영화 헝거
32 퀸메이커🤍
33 닥터 차정숙🤍
34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시즌 2
35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36 사이렌: 불의 섬 시즌 1❤❤❤
37 외교관 시즌 1❤
38 사냥개들 시즌 1🤍
39 영화 3000년의 기다림
40 마당이 있는 집
아 피지컬100을 이길만한 리얼리티 쇼가 있을지 했었는데 바로 5월에 나와버렸지 ‘사이렌 불의 섬’. 진짜 이것 때문에 울고 웃고 또 몇 달 설레인 채 살았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섬을 구해서, 저런 사람들을 섭외해서, 저런 프로그램을 짜서, 저런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가 있지. 그야말로 연출의 승리.
소위 ‘미드’라는 것에서 기대하는 어떤 것을 충족해 준 시리즈는 단연 ‘외교관’이었다. 어려울 것 같아서 시작 안 하고 있다가 한 번 도전해 봤는데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고 다음 시즌 아직 안 나온 거 너무 안타까울 지경. 얼른 나와라 시즌 2. 좋아하는 문소리 배우의 ‘퀸메이커’와 엄정화 주연의 ‘닥터 차정숙’도 은은히 꾸준히 재밌게 본 드라마. 사냥개들은 우도환 배우를 처음 알게 된 작품인데, 잘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복싱으로 다져진 액션 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었음.
스위트 투스도 애정하는 시리즈라 열심히 보긴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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