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s en étranger/japo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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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 갔다 후쿠오카 - 쇼핑 리스트 2 (애플, 로프트, 면세점과자, 자판기)
못 지른다고 써놓고 보니 뭐 겁나 질렀네. 6. 텐진 애플스토어에서 에어팟 16,800엔 사실 이건 별로 살 생각이 없었는데, 얼마전까지 몇년째 잘 쓰고 있(다가 중간에 한 번 잃어버려서 같은 걸로 다시 샀)던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었기 때문. 근데 뭐 앱등이가 어디가냐, 한국 정가보다는 싸고 나는 온라인에서 물건 싸게 사는 능력이 별로 없기 땜에 질렀다. (카드 결제 했는데 한국 와서 결제된 금액은 실제로 약 17만원대) 일주일 사용해 본 결과는 대만족이지 ㅎㅎ 7. 텐진 로프트에서 몰스킨 노트, 카메노코 스펀지 2,808엔 언니한테 몰스킨 노트를 몇 번이나 선물 받았었는데, 보은할 기회를 텐진 로프트에서 발견! 우리 집의 90년대를 휘어잡았던 닌텐도 콘솔 게임팩 스타일 슈퍼마리오 에디션이..
2018.08.18 -
훅 갔다 후쿠오카 - 쇼핑 리스트 1 (도큐핸즈, 돈키호테, 무인양품, 프랑프랑, 만다라케)
그럼 2박 3일 동안 계속 먹고 자고 사러 다니면서 구매한 소소한 쇼핑 리스트를 정리해보겠다. 이번 쇼핑 여행에서 느낀건데,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참 나는 뭘 잘 못 지르더라 ㅋㅋㅋ 1. 도큐핸즈에서 고양이 카드 2장 820엔 꼼꼼이들을 열심히 육묘 중이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기념일에 쓸 카드를 샀다. 도큐핸즈나 로프트에는 정말 예쁜 카드가 많았는데, 특히 디즈니 캐릭터는 무슨 수로 그렇게 예쁘게 가져다들 쓰는건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네꼬가 다이스키. 일본 사람들이 고양이를 그려내는 수많은 시선들을 구경할 수 있어 재밌었다. 2. 돈키호테에서 후로후시 모테라이너 1,620엔 예전에 언니가 일본여행에서 사다 준 적 있는 붓펜 아이라이너. 얇게 잘 그려져서 느므 좋다..
2018.08.18 -
훅 갔다 후쿠오카 - 요시즈카 우나기야, 우에시마 커피, 레드락 로스트비프동, 다이묘 소프트아이스크림
캐널시티를 구경하고 나니 슬슬 늦은 점심시간. 이 날의 첫번째 목표는 장어덮밥이었다. 나카스 강변에 위치한 장어덮밥집, 요시즈카 우나기야로 넘어간 시간이 2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었는데, 3층짜리 건물 계단 빼곡히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다. 친구 둘은 5분 거리에 있는 어제의 그 돈키호테로 보내놓고, 친구 하나랑 같이 한 30분 정도 대기했다. (알고보니 일행이 다같이 오지 않으면 들여보내주지 않아서 사실은 쵸큼 더 기다렸다) 옆 테이블에서 시키는 계란찜을 따라서 시키고, 1인당 1장어 덮밥(4조각 소 사이즈)을 시켰다. 먹고 나서 생각해보니 서로 다른 메뉴를 좀 시켜볼 걸 싶기도 했지만 내 앞에 펼쳐진 2단 찬합을 펼치는 기쁨은 각자 누려야지 암. 이름이 기억나지 않은 저 차가운 계란찜 안에는..
2018.08.18 -
훅 갔다 후쿠오카 - 캐널시티 무지, 프랑프랑, 텐진역
둘째날 아침엔 호텔(의 맛있는) 조식을 간단히 먹고, 나카스 강변 앞 쇼핑몰 캐널시티로 향했다. 하카타역이 어지간한 버스들 종점이어서 캐널시티나 텐진 등으로 이동하기엔 딱이었다. 갈만한 곳들은 100엔으로 끊을 수 있어서 패스는 따로 구매하지 않고 그냥 100엔씩 내고 다녔다. 캐널시티는 동서남북 및 그랜드? 센트럴? 뭐 그렇게 건물이 연결 된 꽤 큰 몰이었는데, 여름맞이루다가 30분에 한번씩 분수대 앞에서 어린애들이 환장할 만한 드래곤볼 워터 캐논 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배경음악도 뭔가 만화주제가 였겠지? 겁나 귀엽고 행복한 분위기. 하지만 그보다 부러운 것은 무인양품. 북스도 있고 까페도 있는데, 무지 특유의 정갈한 분위기에서 책과 음료까지 즐길 수 있다니 넘나 부러운 것. (어딘가에는 c..
2018.08.13 -
훅 갔다 후쿠오카 - 무츠카도 카페, 텐진 호르몬, 비토 아이스크림, 편의점 털이
여행 준비를 열심히 할 시간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먹을 것들에 대한 정보는 근래 후쿠오카를 다녀온 지인 찬스를 적극 이용하여 수집했다. 인스타랑 트위터에도 많은 정보가 있었는데, 문제는 그냥 정말 너무 많았다는 거. 일단 호텔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며 하카타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 우리는 5층에 있는 무츠카도 카페를 찾아갔다. 이 곳은 아마도 내가 인스타에서 봤던 듯 하다. 대기 줄에 일본 사람들이 많아서 기뻤다. 크로크 무슈 같이 생긴거랑, 계란, 후르츠 샌드위치하고 각자 커피를 시켰는데, 맛이 없는 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맛있어. 식빵이 쫄깃쫄깃한 것이 역시 후쿠오카의 식빵집이라 할 만하다. (총 3,735엔) 정말 너무 맛있어 식빵 한 봉지 집에 사가고 싶다. ..
2018.08.12 -
훅 갔다 후쿠오카 - 출발, 하카타 도착, 호텔 니코 후쿠오카
심각한 폭염을 예상하지 못 했던 어느 봄날, 약간 다짜고짜 랜덤으로 정한 여행지 후쿠오카. 나만 빼고 같이 가는 친구들이 한번씩은 다 다녀온 경험이 있는 곳인데, 각자의 이유로 쇼핑과 휴식에 치중한 여행이 필요하다고 하여 비행기를 예약했다. 우리네 불쌍한 월급노동자들은 전날 밤까지 계속 된 야근과 집안일(과 전날이 금요일이라서 일찍 잠들기 싫었던 마음) 때문에 한껏 쌓인 피로를 안고 아침 8시 45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행히 그 사이 입추가 지나, 어마무시한 폭염이 조금은 사그라들고, 후쿠오카에는 조금은 선선한 바람마저 불고 있었다. 엔화는 신한은행 앱 쏠 편한 환전으로 준비했는데, 돈 찾을 곳으로 지정한 제 1 여객 터미널 앞 atm기는 사실 3대 중에 1대만 환전 전용이었어서 대기하는 ..
2018.08.12 -
언니랑 도쿄- 마지막 날
꺅 어느 새 마지막 날. 조소땡이 남겨 준 고구마밤슈크림만주(대체 뭐야 정체가)를 먹고 출발. 마지막 행선지는 지유가오카. 애 셋 기르기 힘드실텐데 지치지 않고 놀아주는 멋진 아부지. 뭔가 계속 듣고 있기엔 안쓰러웠으나 나름 귀여웠던 1학년 나부랭이들. 그리고 우린 숙소에 들렀다가 다시 공항으로 고고. 왠지 여행 내내 나는 언니의 안티 포토그래퍼. 스티커 다음으로 나를 위한 소비.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스타벅스 로고 컵 스트랩. (사진은 내 방에서 찍은 듯-_-) 이걸로 여행 끝. 09.05.04 tokyo, japon p.s. 대체 왜 가방이 무거운 지 알 수 없었던 우리 언니.
2009.07.04 -
언니랑 도쿄- 조소땡 만나기
내 사랑 조소땡을 만났다. 뭔가 일본어를 잘 하는 사람들끼리 알아서 주문을 하시고. 뭔가 앞머리가 없으면 안 되는거냐. 이제는 꽉 잡힌 경민오빠 힘내요. 신주꾸였던가 우리 만났던 곳이? 잘 어울려요. 진작 잘들 좀 하지 말이야. 작년 이맘 때 도쿄에서 내가 얼마나 시달렸던지.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숙소로. 09.05.03 tokyo, japon p.s. 조소땡 오빠한테 관심 좀 가져줘 ㅋㅋㅋ
2009.07.04 -
언니랑 도쿄- 후지티비 하치타마 2
드디어 어두워졌다. 대관람차 윈도우 반사샷. 대관람차 직찍사. 역시 까만 밤 현란한 조명이 제 맛. 진짜 관광객 놀이. 언니는 SMAP 팬이었다지. 09.05.03 tokyo, japon p.s. 서비스루다가 움직이는 대관람차. 허니와클로버 or 에버랜드
2009.07.04 -
언니랑 도쿄- 후지티비 하치타마
우리나라에서도 스벅 아이스 short size 나오길 기원합니다. 누가누가 짧은가. 왕따시만한 확성기, 코딱지만한 비행기. 후지티비 하치타마 올라가는 길. 각층마다 있는 스탬프를 찍어 그림을 완성해가면, 맨 아래층에서 기념품을 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탬프에 엄청난 집착을 보임을 알 수 있다. 레인보우 브릿지 야경을 보려고 올라간건데, 너무 파랗고 환한 하늘. 어둑어둑해지길 기다리며 한 컷. 09.05.03 tokyo, japon
200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