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잠수 중이었는데,

2011. 4. 19. 19:05journal

나름 귀국 이후 잠수 중이었는데,

이렇게 저렇게 다이어리도 다시 뒤적여 보고,
이제는 팔아버린 아이팓터치에 있던 사진이나,
어느새 리퍼받은 아이폰에 있는 사진들을 다시 보니,

나 은근히 엄청 빡세게 잠수중이었더라.
3월 20일부터 사람을 안 만난 날이 총 6일 뿐이었어.


대체 난,

왜 내가 잠수 중이라고 생각했던걸까.



아버지는 말하셨지,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잠수 타다가도 과로사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시차적응은 저 옛날에 한 것 같은데,

잠깐만 한눈팔면 어느 새 새벽 네 시가 훌쩍 넘는,
이런 바이오리듬은 도대체 무엇이냐.


엉망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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