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트윗

2011. 9. 20. 08:10journal

엄마가 카드를 주면서 엄마카드에서 얼마하고 내 카드에서 얼마 뽑아오라고 시켜가지고,
스쿠터(사실은 텍트)를 타고 신한은행이 있는 (옛날에 살던 목동아파트 단지 내) 상가건물을 찾아갔는데,

거기서 하필이면 내 전 남자친구가 저번에 고백했다 잘 안 됐던 여자애한테 다시 고백하려고 지 친구들 여러 명이랑 같이 웅성웅성 고백 이벤트를 준비 중이어서,

마주치기 싫어서 뒷문을 찾아 들어갔더니,
마침 고백받을 여자애가 수줍은 얼굴을 하고 지나가는데 초등학교 동창인거라,

나는 뒷문으로 나가서 스쿠터를 주차장에 세워두려는데,

쥐디가 민트색 베스파를 주차하고 있다가 (우울해 있는) 나를 보고 같이 놀아준다고 해서,
일단 엄마가 시킨 은행 심부름을 하려고 건물 2층으로 올라가니까,
무슨 교회 부흥회 비슷한 걸 하고 있는 큰 교실 바깥에 ATM기가 있어서,
인출하려고 보니까 둘 다 내 카드를 가져온거라 어쩔 수 없이 내 돈을 뽑고 있는데,

갑자기 고등학교 동창 여자애가 부흥회에서 나오더니,
쥐디한테 좀 전해달라면서 커핀그루나루 포인트카드처럼 생긴 걸 주길래,

그걸 받아가지고 내려갔더니 쥐디가 부흥회사무실 같은데 있는 형님들한테 날 소개시켜줘서 인사를 한 뒤 각자의 스쿠터를 타고 아파트 단지 내를 달려 우리 집에 갔는데,

쥐디가 자기 동생이 엠피쓰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원래는 엄마 빌려주기로 했던 엠피쓰리를 꺼내어주는 순간,

집에 온 엄마한테 걸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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