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트윗 002

2011. 9. 27. 08:29journal

아래의 모든 꿈 내용은 어젯밤에 연이어서 꾼 거임.
아- 휘곤하다.

#.
학교 앞 횡단보도 근처에서 우연히 새끼고양이를 보고,
살짝 들어올려서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있는데,
뒤에서 어미가 으르렁 대서 놀래서 놓아주고 보니,
거의 호랑이급 어미고양이가 나를 노려보다 돌아간 꿈.

#.
철판으로 무기를 만드는 걸 학교 숙제로 받아서 철판을 사야되는데 돈이 없어서,
친구가 구해온 걸 보니까 권총 하나 만들 수 있는 철판 무기제작 키트로 되어 있길래,
소녀시대 무기도 권총이니까 괜찮다고 위로하고 있었는데,
어느 새 창문닦이용 도르래 엘레베이터를 소녀시대랑 같이 타고 내려오고 있던 꿈.

#.
아디다스에서 꼭 체육복을 사야해서,
회색 맨투맨 티셔츠를 점찍어놓고 딱 하나 있는 매장에 찾아갔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 와중에,
선반에 진열 된 불량식품들을 구경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문득 정신 차려보니 어느 새 아침 7시라,
주위를 둘러보니 매장 점원 셋이서 지하 창고를 아직도 뒤지고 있는거라,

그들을 향해 달려가기 전에 내가 엎어져서 자고 있던 터치스크린 테이블에 떠올라 있던 구플 아이콘에 안 읽음 숫자 3을 없애려고 테이블을 두드리다가 포기한 채,

지하창고를 내려다보니 호야오빠가 울먹이면서,
티셔츠가 어디 콕 박혀 있어서 절대 안 빠진다고 고백한 꿈.

#.
어느 새 시애틀처럼 보이지만 제주도 바닷가라고 알고 있는 곳에,
가족들이랑 다같이 놀러와있는데,

말도 안 되게 맑고 푸르러서 안이 다 들여다보이는 바다 속에,
램프의 요정에 나오는 램프 수만개가 불가사리처럼 떠다니고 있어서 신기해하던 와중에,

뒤를 돌아보니 엠비커플이 바닷물 속에 들어와서,
말도 안 되게 무슨 인터뷰 같은 걸 하고 있는데,
그 덕분인지 갑자기 파도가 심해지기 시작해서,

내 몸도 추스르기 힘든데,
내 눈 앞에 램프 하나가 동동 떠내려와 그걸 줏어들고 물 밖으로 나왔더니,
그게 가죽핸드백으로 변해있어서,
이걸 내다 팔아도 되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바닷가 주변 건물에 바다에서 건져온 핸드백 매매하는 가게들이 판을 치고 있었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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