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트윗 014
2012. 4. 5. 09:12ㆍ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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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으로 추정되는 남자분)이 야유회 갈 곳을 찾아보라고 해서,
뭐 어떻게 좀 찾아다니다 보니까,
대학교선배 언니들 몇 명하고 옛날에 취업스터디 했던 오빠를 같이 만난거라,
오빠가 이상한 벽에 달린 인비져블 도어를 밀고 들어가니,
허리를 숙여야 서 있을 법한 높이의 공간에,
나무 휀스가 둘러쳐진 미로가 펼쳐져 있는게 마치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삘인데,
그 때부터 급 3:3 으로 갈라 게임이 시작되서,
내가 이름표를 다섯 개 쯤 뜯어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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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놀이공원 같은데서 엄마랑 회전목마를 탔는데,
이게 원형이 아니고 무슨 기하학적인 궤도로 도는거라,
안 그래도 정신없어 죽겠는데 엄마가 말이 너무 느리다고 불평하셔서,
엄마- 회전목마가 다 이렇게 도는거지- 라고 말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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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무슨 일본 쇼 프로그램 동영상을 보게 됐는데,
서양인 두 명하고 일본인 한 명이 나란히 무릎을 꿇고 앉아서,
갸루화장 같은 걸 오바스럽게 하고 만담을 하고 있는데,
보니까 그 중 한 명이 내 후랑스 친구 레슬리인데,
분홍색으로 레게머리 하고 일본어를 엄청 잘하는거라,
마침 옆방에 그녀가 있어 찾아가서 저기 나온 게 니가 맞냐고 물어보니,
누가봐도 자기가 맞는데 굳이 자기 사촌동생이라고 뻥을 치길래,
야 사촌동생이랑 쌍둥이처럼 닮았네- 하고 속아준 꿈.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