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0. 17:46ㆍmy mbc/ciné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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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내가 토르, 아이언맨, 헐크를 열심히 보았던 것은,
필연적으로 이 영화를 즐기기 위함이었던가!
(호크아이 미안, 당신을 몰랐어. 캡틴아메리카 미안, 그냥 무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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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딱 내가 기대했던 그대로.
나는 오합지졸들이 뭔가 하나의 무엇으로서 성장해나가는 그런 전개를 매우 사랑하는데,
그런 기본적인 전개도 이미 마음에 드는데다가,
내 사랑 아이언맨이 시원하게 팡팡 때려부숴주지,
내 사랑 토르가 백치미 폴폴 날리며 팡팡 때려부숴주지,
내 사랑 헐크가 성격대로 팡팡 때려부숴주지,
내 사랑 블랙위도우 요한순 언니가 섹시하게 팡팡 때려부숴주지,
다들 나와서 팡팡 때려부숴주는게 신이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어, 사랑이 숑숑♡
스트레스가 팡팡 날아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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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캐릭터 집합체이면서,
얘기가 지나치게 산으로 간다거나 산만한 느낌도 없고,
러닝타임이 2시간 여 됨에도 지루한 느낌도 없다.
너무 주관적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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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순 언니 다크쉐도우.
완전 이뻐 *_*
사실 아이언맨2 별로 재미없게 본 기억이라,
다크쉐도우는 더더욱 생각도 잘 안 나는데,
좋았던 건,
여자라고 안 봐주고 후두려패는 이 평등한 정서.
여자라고 민폐 캐릭터로 급 변신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 깔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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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이 사람 은근히 고루하면서도 힘이 되는 매력이 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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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내가 좋아하는 미쿡 할리우드식 유머 퍼레이드가 제일 최고였음.
아이언맨이 말로 뻔지르르하게 웃겨주는 거야 응당 그러려니 싶은데,
여기서는 단연 헐크가 압도적으로 웃김.
↑ 트위터 웃긴 이미지에서 본 어벤져스 한 컷 요약 ㅋㅋㅋㅋㅋㅋ
아 외국인들도 이 이미지 보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김홍도 ㅋㅋㅋㅋㅋㅋ
01.05.12
@메가박스신촌 (양놈들이 맨하탄 구하는 거 구경하다 영화관에서 쪄죽을 뻔 했다 이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