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박 2일 - 떠나기 전 막간 나들이 코스, 옥산송어마을 송어회 맛집, 까페 각설탕

2025. 4. 29. 11:00voyages en corée

청주 1박을 무사히 마치고 느지막히 일어나 11시 체크아웃을 겨우 하고, 기계식 지하주차장에서 차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서울로 돌아가기 전 들를 마지막 행선지를 정했다.

글러스터호텔 청주가 위치한 서청주IC 근처에서 차로 한 10여분 가량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 청주 흥덕구 옥산면에 도착하는데 거기 바로 충청북도의 명물 송어회를 파는 곳이 있는 게 아닌가!

전날 먹은 제대로 된 식사는 김치짜글이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맛집 탐방을 해보기로 하고 바로 이동했다.

송어회덮밥이 8500원!


가게 앞에 서너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미 꽉 찼었지만, 바로 5초 거리 근처에 주차장이 있다고 안내를 해주셨다.

간단한 송어회 덮밥 메뉴도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송어회 세트. 홍합탕이랑 날치알 올린 깻잎 같이 나오고, 회덮밥 맹키로 비벼먹거나 쌈 싸먹을 수 있는 양배추 등등의 야채 엄청 많이 나온다.

그리고 만난 송어회
날치알 깻잎 추가는 유료.. 그냥 깻잎은 없지만..
홍합탕과 궁합이 최고

아 송어회 고소하고 건강하고 부담 안 되는 깔끔한 맛. 정말 맛있었습니다. 손님들도 가게에 계속 들어오고 싸장님이 일도 엄청 싹싹 발 잘 하시는게 평소에도 굉장히 인기 있는 집 같았다.

기분 좋게 배불리 먹고 나와서 간단히 옥산면 거리를 걸어서 커피 테이크아웃 할 곳을 찾는데, 마침 만난 아기자기 귀여운 까페 각설탕.

사장님댁 어린이 작품이겠지 ㅋㅋ 기여어
메뉴도 많고
아늑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음료 사진을 못 찍었네. 아이스라떼랑 생초코라떼(였나) 시켰는데 꽤나 맛있었음.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아주 쏠쏠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옥산면에서 서울로 네비 찍고 출발하니까 고속도로 안 태우고 국도 타고 올라오는데 오히려 빨랐던 느낌. 일요일 오후라 그럴수도 있고.

여튼 살짝 아쉬울 수 있었던 짧은 청주 일정에서 옥산 들러서 맛있는 송어회 점심 먹고 식후 커피까지 잘 챙겨먹고  마무리 굿!

뷰 맛집 옥산파출소

청주 1박 2일 마지막 사진은 동백꽃 드라마 배경 같은 귀여운 옥산 파출소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