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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일, 스물일곱이 되었다.
카메라 4대로 찍어온 미국을 살짝 정리하고, 필카 사진을 맛뵈기로 조금씩 올리고 나니 5시. 시차적응이 되어서 이런건지 안 되어서 이런건지, 워낙 그전부터 아무때나 자고 안 일어나버릇 해서 잘 모르겠다. #. 어찌됐든 새해가 밝았다. 언제부턴가 12월 31일에도, 1월 1일에도,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 되어버린 나를 발견한다. 나이 드는 건 안타깝지만, 어차피 늙는거 기왕이면 나이값이나 제대로 하고 싶다. ...고 생각하지만 나이값 하는게 뭘 어떻게 하는건지는 여전히 모른다. #. 11월은 12월 미국여행을 믿고 놀았고, 12월은 믿었던 미국여행을 가서 놀았다. 자 이제 1월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믿는 구석 하나 없이 새해가 시작되어 버렸는데, 이제 뭘 어떻게 생각하는 척 할 것인가. #. 집에..
2009.12.31 -
diana mini_ 왠일로 성공한 롤
서울에서 찍다가 다 못 찍고 미국 들고 간 한 롤의 필름에서, 꽤나 괜찮은 결과물이 (드디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긴 아직 한국. 09.11 노량진+연희동+을왕리
2009.12.31 -
holga_ 미쿡, 맨핱은
센트럴파크 노란 스쿨버스 높은 건물과 앙상한 겨울 나무 09.12 nyc, états-unis
2009.12.31 -
pentax_ 미쿡, 맨핱은 5th ave.
필름을 막 넣고 셔터를 찰칵찰칵 눌러 돌린다. 살짝 빛이 들어가 망가진 처음 한 컷의 그 설레는 느낌. 구겐하임뮤지엄을 나와 휘트니미술관을 향하는, 5th avenue에서의 그 짠한 느낌. 09.12 nyc, états-unis
2009.12.31 -
going back
여기는 시애틀, 12월 28일 오전 9시 39분. 조금 있으면 1시께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20여일의 맨핱은-시애틀-휘슬러-밴쿠버-시애틀 일정을 마치고 나니, 정말 오만가지 기분이 다 들지만, 무엇보다도, 띵글띵글해진 내 얼굴 어찌할 것인가;ㅁ; 부디 공항에서 가족들이 날 알아봐주길. 씨유순 가이즈.
2009.12.28 -
experimental psycology: Change Blindness
나는 주위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미쿡에 와서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고 느낀 탓인지 뭔지,왠지 점원 등등의 사람들과 실제로 눈을 마주치는 일이 잘 없다는 사실을,은근슬쩍 느끼고 있었다. 그냥 내 볼 일만 보고 내 할 말만 하고 나 들을 것만 듣고 가는거지. 그러니 아마 나는 75%의 대부분의 사람과 같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9.12.16 -
nyc diary no.2
#. i confess that i actually can type in korean with this computer, but it seems more reasonable that writing in english in nyc, even though my english is not that good :-x #. today, i met a guy who is origined from france. we took a cup of coffee together and made a lot of conversations, conversations about job, economy, politics, astrology, and life. (in english and also in french! or mixed..)..
2009.12.14 -
nyc diary no.1
i feel really sad. i just realized that i took pictures without a film. i did the exactly same thing on my graduation day. i've never imagined about doing such a stupid mistake again. but i actually did it again. ahhhhhhhhhhhhhhhhhhhhhhhhhhhhh i feel really sad. today, i went to so many beautiful, unforgettable, lovely places, and i saw many nyc things on the streets, so i wanted to keep them al..
2009.12.11 -
안녕, 서울. 안녕, 뉴욝.
안녕, 나 생애 처음으로 드디어 미쿡 갑니다. 12.07~16 뉴욝 + 12.16~28 씨애를 기꺼이 초대해 준 사랑스러운 영주에게는 미리 감사인사를, 연말에 나 없는 서울에서 살고 있을 지인들에게는 미리 안부인사를. 안녕, 아름다운 서울. 뉴욝이 너보다 이쁜지 안 이쁜지 언니가 확인 좀 하고 올게잉. 안녕, 뉴욝 앤 씨애를. 언니가 드디어 간다 미쿡에, 네놈들이 대체 뭣 때문에 그렇게 콧대 올리고 사는지 어디 구경 좀 하자. 09.12.06 팔각정에서
2009.12.06 -
밀린 사진을 올리고 올려서,
11월 중순까지 따라잡았다. 아직 12월이 된지 5일도 채 되지 않았으니까, 이 정도면 선방했어. 10월 31일 은진과장님 결혼식 사진부터, 11월 16일 에스빤모임까지 업데이트 완료. 이젠 블로그도 벼락치기로 하려고 하네. 오히려 회사 다닐 때 블로그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 아 핸드폰이 뭐가 잘못됐는지 사진이 옮겨지지 않아서 답답하다. 미니홈피가 덕분에 죽어가고 있어. 그리고 지금은 또 새벽 4시. 지난 일요일에 한 번 19시에 일어난 이후로, 완벽하게 무너진 생체리듬.
200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