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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공장의 비밀' 초딩 2학년때 독후감
초콜릿을 좋아하는 찰리, 나도 그 애만큼 초콜릿을 좋아한다. 찰리처럼 우리 집 앞에 커다란 초콜릿 공장이 있다면, 황금색 딱지가 나온다면, 나는 언니를 데리고 공장으로 가서 모든 것을 볼 것이다. 그래도 그것은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 모두 이야기일 뿐이니까. 찰리는 참 운이 좋은 아이같다. 커다란 공장주인이되니 운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 하긴 찰리같이 가난한 애에게는 커다란 복이였을거다. 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면, 신기한 것을 구경한다면, 나의 심장이 벌떡거리고, 숨을 바쁘게 쉬며, 빨리 걸을 것 같다. 하지만 침착한 찰리는 유리 엘레베이터만 빼고 다 아무런 사고 없이 지내 초콜릿 공장 주인이 되었으니, 나도 이제부터 침착하고 착한 어린이가 되야겠다. 우연히 발견한 나 초딩 때 독후감 ㅋㅋㅋ..
2009.10.28 -
퇴사- 감행 후의 느낌
회사 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사무실 순회를 하다가, 사장실에서부터 울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어느 회사를 가면 이렇게 사장님 관심 받아가며 직장 다닐 수 있나, 내가 어느 회사를 가면 이렇게 하는 일 없이 어른들한테 이쁨 받아가며 직장 다닐 수 있나, 내가 어느 회사를 가면 이렇게 다시 오라고 붙잡아 주는 직장 다닐 수 있나. 그것이 설사 말 뿐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첫 출근 날 축하해준 똥따와 쿔쟈, 토하며 일했던 까페, 우리 건물 옥상, 사직원, 내 자리엔 언제나 빅뱅, 첫 동기 모임 마지막 동기 모임, 처음으로 새벽 3시 넘긴 날, 문서 1주년 기념. 주말 내내 토해가며 보도자료 하나 붙잡고 낑낑대던 때도 있었는데, 뭘 안다고 건방지게 그만둬버렸다. 말 안 듣는 청개구리처럼 퇴사를 감행..
2009.10.25 -
괌감무소식- 진상과 함께, 끝
중간에 문제가 하나 있었다. 분명히 도착한 첫 날, 스노쿨링이 룸 피에 포함된 상품으로 오셨으니, 아무때나 룸 차지로 걸고 사용할 수 있다고, 프론트 직원이 말했는데! 막상 체크아웃하려니깐, 스노쿨링 2번 사용한 룸 차지를 다 내고 가라는거다! 60불이었나? 못된 하나투어는 스노쿨링 포함된거라 한적 없다는 식으로 잡아떼면서, 일단 호텔에서 내라는 돈을 다 내고 돌아오면 물어주겠다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눈 가리고 아웅을 하려고 했다. 마지막에는 그나마 착한 힐튼 리조트에서, 자기네 직원이 실수로 잘못 말해준 것 때문에 이리 되었으니, 돈 안 내고 나가셔도 된다고 해서 툴툴 털고 나왔지만, 막판에 기분 더러워질 뻔 한 작은 진상;ㅁ; 분노의 허니 두를 열쇠로 깨먹고. 공항에서 어기적대며 시간을 때웠다. ..
2009.10.25 -
괌감무소식- 나름 Museum도 있다
Jeff's Seaside Museum 무슨 일본사람 누가 여기 cove를 발견했다는 둥, 뭐 어쨌다는 둥 주절주절 써 있는데, 짧은 영어로 읽기엔 어려웠어효;ㅁ; 그들이 여기서 뭐 모았다는 지 어쨌다는 지. 일본어 천국인 방명록에 자랑스레 우리도 한 마디씩 남기고. :P U A M 다 놀고 나와서, 우리의 몇 시간 애마 토요타군.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나름 유명한 곳이더라능;ㅁ; 킁 마지막 날 경비: Jeff's 식사 43.XX불 차 렌트 52불 주유 10불 09.09.09 Jeff's Pirates Cove Guam
2009.10.25 -
괌감무소식- 바닷가에 이런 레스토랑
하나 차려놓고 욕심없이 살고 싶다. 음식도 맛있고, 컨셉도 재밌고, 주인분들도 친절하다! 나름 미국. 이건 왠 여신 강림인가요. 09.09.09 Jeff's Pirates Cove Guam
2009.10.25 -
괌감무소식- 우연히 찾아낸 괌의 맛집!
리조트에서 스노쿨링도 했는데, 내 카메라는 방수가 아닌 관계로 사진이 하나도 없네;ㅁ; 마지막 날에는 렌트를 했다. 한국 면허증으로도 한 달은 운전이 가능하다고. 그리고 괌의 나름 관광스팟이라는 곳들을 찾아 섬 주변을 돌기 시작했는데, 괌은 정말 제주도보다도 작고 볼 게 없는 100% 휴양지라서, 뭐 눈만 깜짝하면 그냥 휙휙 지나쳐버리는 말도 안 되는 관광스팟만이;ㅁ; 목적 잃은 드라이빙으로 지친 우리가 우연히 차를 멈춘 곳이, 바로 이 곳! 제프의 레스토랑!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미친듯이 맛있는 샐러드. 천국의 맛이로군하;ㅁ; 09.09.09 Jeff's Pirates Cove Guam
2009.10.25 -
괌감무소식- 관광지 클럽은 가지마라
괌의 밤 문화 체험 궈궈궈 둘이 이러고 있다. 나가기 전 주린 배를 낮에 마트에서 사 온 빵과 스팸으로 샌드위치 만들어 먹고, 나름 파도 소리 들리는 발코니에서, 마셔도 마셔도 줄지 않는 마법의 앱솔루트로 예열. 문서가 어디선가 알아낸 클럽 글로브를 갔는데, 완전 재미없어 짜게 식음. 마치 수학여행 온 것 같은 일본인들만 득실대는 곳이었어;ㅁ; 아흑 내 돈. 전혀 의미없는 큣대질을 하고 있는 그녀. 아 참, 돌아올 땐 DFS 갤러리아 버스를 타고 공짜로 캬캬. 3일차 경비. K마트 22.01불 택시(K마트→리조트) 11.50불 글로브 2인 60불 09.09.08 Ultra Lounge GLOBE Guam
2009.10.25 -
괌감무소식- 틈만 나면 수영장
틈만 나면 수영장으로 고고고 새로 산 엘모 종이컵에 앱솔루트+크렌베리를 담아 마시다가. 귀여운 나의 그녀 취중수영 하는 동안, 난 야자수 밑에서 잠들어 버렸다. 09.09.08 Hilton Resort & Spa Guam
2009.10.25 -
괌감무소식- 왠일인지 마트
왠일인지 마트에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K마트까지 걸어가기로 함. 생각보다 멀었다-_- 중간중간 비도 흩날려 주시고. 이상하게 자꾸 정크해지는 점심;ㅁ; 샌드위치 만들어 먹을 빵이랑 햄이랑 사고, 과일도 사고, 엘모 종이컵도 샀다. 왠지 필요해서 갔지만 필요하지 않았던 이상한 쇼핑. 09.09.08 K마트 Guam
2009.10.24 -
괌감무소식- 자기 직전까지도
리조트에서 아주 뽕을 뽑아버리겠다는 의지로. 수영장 옆 선베드에서 마지막 알콜 타임. 로맨틱하군요. 야자수 아래에서 아사히와 함께 하는 여름밤. 2일차 경비. 원데이버스티켓 2인 20불 점심 타코벨 7.49불 콜드스톤 4.68불 택시(아울렛→ABC) 10불 ABC 패러세일링+바나나보트 2인 150불 Sea Grill Restaurant 132.19불 아사히생맥주 캔 14.5불 워터프루프 선크림 9.65불 09.09.07 Hilton Resort & Spa Guam p.s. 시뻘겋게 타버린 나의 아픔을 표현한 작품.
2009.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