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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명료.
그러니까 인생은 경험치가 중요하다는거야. 지금까지 내 손에 들어왔던 건, 1번 아니면 2번 뿐이었었더래서. 여태까지 나는 이번에 손에 쥔 게 1번인지 2번인지 빨리 알아내고픈 마음뿐이었는데. 듣고보니까, 꼭 내가 알고 있는 1번, 2번 말고도 3번도 4번도 5번도 있을 수 있는거였더라고. 뭐 그게 몇 번인지 알아낼 때까지 불안하긴 마찬가지겠지만. 어쨌든 1번도 2번도 아닌 전혀 다른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어제 겨우 깨달았네. 그래. 언제나 내가 아는대로만 행동할 필요는 없지. 뭐 전혀 새로운 번호가 언제나 better one일 거라고 확신할 수도 없지만. p.s. 이상하게 요즘 계속 바쁘지 않은 것이, 마치 폭풍의 눈과 같아서 더 불안하단 말이지.
2009.06.24 -
sorry i'm late
영화관에서 무슨 광고를 봤는데, 문득 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best of youtube의 한 클립. 아 과연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일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아이디어를 옮겨다 쓰는 것은, 과연 어디까지가 도용이고 어디까지가 모티브일 수 있는 것인가. 왜 외국인들이 항상 이런 건 먼저 만들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여튼 경의를 표함. 꼭 사이트 들어가서 구경해보시길. http://www.sorry-im-late.com
2009.06.17 -
박수무당크로스.
메가쇼킹님의 박수무당크로스. 부부가 아주 지존임. http://blog.naver.com/animaiko/80057031573
2009.06.17 -
O형 뇨자.
내가 생각하는 O형은, - 대외적인 이미지는 매우 액티브하고 즐거운, - 그러나 뒤돌아서면 왠일인지 센티멘탈. - 감정 기복이 심한 만큼, - 감정 표현도 적나라하게. 남자O형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나도 어쩔 수 없이 O형인거야. 설마 내가 남자O형;ㅁ; 다 내뱉을 테니 사라져버려라 하고 떠들어댄 말들이, 오늘따라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서 울적하게 해. 이러니 난 소통중독. 1초라도 혼자 있으면 자꾸 잡생각이 들잖아. 게다가 열심히 개보수 공사 받은 나의 코발트 블루 손톱이 하루를 채 못 버티고 삭삭 까져버렸네. 머리를 너무 박박 감았나. 췌엣.
2009.06.16 -
박물관이 살아있다 2
먼저, 내 블로그 영화포스트의 그 첫번째를 이 놈이 장식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기분이 상함을 밝혀두는 바이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1편은 진짜 웃긴다. 소재도 참신하고, 주인공의 고군분투 전개도 스피디하고, 박물관 아이템들도 나름 귀엽고, 스토리도 짜임새있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2편은 1초도 안 웃긴다. 자기 사업 잘 하고 돈 잘 벌면서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주인공에게, 괜히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김질 시키려고 애쓰는 것도 맘에 안 들고. 지상 최대의 박물관에서 오만가지 것들이 다 살아나서, 이야기만 괜히 산만하게 만들고. 러브스토리 라인은 감동도 없고. 무엇보다 말이 너무 많아. 제발 선택과 집중 하란 말이다. #. 미국코미디 영화는 정말 모 아니면 도다. #. 헤어지고 싶은 연인들에게..
2009.06.14 -
생각보다
잘 맞아서, 웃기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면서, 살짝 기대되는 그런 거. 다르겠지 다를거야 달라야만해. 나도 조금은 달라졌을거라고 믿으면서, 내일은 운동을 꼭 가리라.
2009.06.13 -
점심 포스팅은 안 되겠다.
난 밤이 되어야 할 말이 많은 뇨자니깐. 나이를 먹으니까 나한테도 감성보다 이성이 우선할 때가 생긴다. 하나하나 마냥 고와보이지도 않아. 그러나 고심고심하다가도, 언제나 판단은 즉흥적으로. 아 비가 참 많이도 내린다. 내일은 꼭 운동가야지.
2009.06.09 -
블로그 1일 1포스팅 작전
점심시간에 올리는거지. 그렇지 않구서는 이런 식이라면 주말에 몰아치는 식으로 밖에 살아남을 수 없어. 직장인 뿅의 점심시간 포스팅. 뭐 일단 마음이라도 그렇다는 의지의 표현.
2009.06.09 -
새벽 3시
간만에 집에서 컴퓨터를 할 여유가 생겨, 블로그를 오픈했으니까 밀린 사진도 좀 올리고, 어디다 뭘 어떻게 얼마나 포스팅해야 잘 될까 고민도 좀 하고, 밀린 사진들 보면서 혼자 키득키득 웃다보니, 어느 덧 새벽 세 시. 내가 조금만 당기면 끌려 올라오는 맛이 있는 그런 거랑, 왠지 절대 안 끌려나올 것 같아서 당기기도 겁나는 그런 거랑, 후자가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자도 나름의 맛이 있어. 아, 오늘은 야구장에 가서 두산:롯데를 봤다. 마, 쌔리라!
2009.06.06 -
언니랑 도쿄- 혼자서도 잘 먹는 나라
너무 괜히 넓은 천황궁 언저리를 걷다 지친 우리는, 근처 몰에 들어가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soup stock tokyo 스프 위주로 한 상 귀엽게 차려주는, 혼자 먹기 좋은 곳. 규동집도 그렇지만, 참 혼자서도 잘 먹고 사는 나라야. p.s. 일본에서 일하시는 형부 동생님. 맛있는 거 대땅 많이 사주심 캬캬. 09.05.02 tokyo, japon
200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