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bc(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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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 ludacris - down in the dirty
내 사랑 그루브샤크가 찾아준 내 스타일의 뮤지션 루다크리스. 2000년 데뷔해서 싱글포함 10개 앨범을 냈고, 난데없이 영화도 몇 편 하셨다는 가수 겸 배우. 왜 그 전엔 몰랐지. 음악이 완전 내 스타일인데. 가장 최근 앨범은 2008년 Theater of the mind. 타이틀은 T-pain이랑 함께 부른 One more drink 굉장히 소프트한 느낌의 곡인데, 오늘 내가 고른 곡은, Down in the dirty ft. Bun B & Rick Ross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쿵짝쿵짝 & 쿵 띠리리리리리 띠리리리립의 멜로디랑, 성의없이 늘어지는 랩핑이 중독성 있는 곡. 근데 뭔 앨범에 들어가 있는 곡인지 백날 찾아도 모르겠다. 아래 유튜브는 2007년에 누가 올린건데, 비디오 스타일이나 노래 스타일로..
2009.10.14 -
songs: black eyed peas - imma be
나의 신체에서 유일하게 리듬을 느끼는 상체가, 거의 오토매틱 수준으로 바운스를 타는 음악은, 언제나 돌아보면 블랙아이드피스. 6월 발매 된 앨범 The E.N.D. (The Energy Never Dies) 나의 컬러링이지 지아이조 ost인 Boom Boom Pow가 수록된 앨범이다. 오늘의 추천곡은 번 트랙 Imma Be. 왠지 익숙하다 했더니, 2ne1 꽁민끼 댄스배틀 곡이었군. 아 멋져.
2009.09.18 -
8월의 영화목록
-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 - 국가대표 - 라르고 윈치 -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 왠지 8월의 영화들은 저 옛날 고리짝에 본 듯한 기분이 드누나. 이상하게 9월에는 보고싶은 영화가 별로 없다. 국가대표 완결판이 나왔다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보러갈까.
2009.09.16 -
songs: eminem - same song & dance
에미넴 5월 신보 Relapse의 8번 트랙. Same Song & Dance. 삼성 주제가인 줄 알았다. 쌤소옹 앤 대앤ㅅ♬ 들을 때마다 자꾸 삼성 생각나-_- 무서운 글로벌 기업 나부랭이. 난 왠지 에미넴을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D12에서 종종 그의 멋진 색깔이 발견되고, 이번 앨범도 전반적으로 꽤 괜찮아. 그냥 힙합하는 백인이라 느낌이 안 왔었던 것 같다. 목소리도 솔직히 내가 안 좋아하는 간사한 타입.
2009.08.24 -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이거 뭔가 혹평에 시달리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완전 재밌잖아! #. 어제 라르고 윈치를 보고 나니 뭔가 정말 뻥뻥 더 터지는 액숀이 필요했던지라, 좌니뎁과 크리스찬베일을 동시에 볼 수 있음에도 왠지 자꾸 뒷전이 되는 퍼블릭에너미 대신, 우리의 뵨사마 나오는 지아이조를 보기로 결정. 왠일인지 걱정했던 것과 달리 꽤 재밌었다. 러닝타임이 거의 2시간인데 별로 지루하지도 않고, 액숀 뻥뻥뻥뻥뻥뻥뻥뻥뻥뻥뻥 터진다. #. 일단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하나 나와주신다. 뭔가 약방 감초같은 스타일이면서 영화의 유머를 책임지는 고론 캐릭터. 여기서는 주인공 친구 립코드가 또 특유의 흑인간지 솔솔 뿌리며 간간이 웃겨주신다. ↑이 장면도 왠지 작위적이라고 생각할 뻔 했는데, 여기서도 립코드씨가 한 마디 날려주면서 가볍게 패..
2009.08.21 -
라르고 윈치
쉘위키스, 레인, 마이프렌즈마이러브까지 후랑스 냄새나는 영화를 내리 봤더니만, 왠지 이제는 뻥뻥 터뜨리는 액숀이 보고싶어서 고른 영화인데, 알고보니 이 역시 후랑스 영화라능. #. 최강액션스릴러의 탄생이라더니. 최강은 아니고 액션은 맞는 것 같은데 스릴러라고 하기엔 약간 부족한 게 나왔다. 감히 007 운운하지 말라는 한줄영화평을 힐끔 본 것도 같은데, 응, 운운하지는 말자. 라르고는 라르고일 뿐. #.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주인공의 포스는 거의 괴도 루팡 수준인데, 사실 영화 속에서 그가 한 일을 차근차근 되짚어보면 뭐 그렇게 잘날 것도 없다. 왠지 그냥 부잣집 망나니 아들 같기도 하고-_- 그래도 극중 후랑스인이면서, 남미냄새나는 발음을 굴릴 때나, 후렌치액센트 없이 완전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때, 그..
2009.08.21 -
국가대표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대표하고 있는가. #. 내가 좋아하는 류의 성장영화. 시작은 오합지졸이었으나 마무리는 늘 엄청난 성과를 보이는. 게다가 그들이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갖고자 하는 이유가, 지극히 개인적이었다는 게 왠지 또 하나의 감동 포인트. #.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그리고 반올림 반장 이은성까지. 다들 맛깔나는 연기에 박수.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하정우 정말 대박. 아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해. 그리고 그 자연스러운 듯 어색한 어뭬리칸 제스쳐 진짜 대박이다. 아 정말 너무 좋아 말로 표현이 안 돼♡ #. 해설자님 역시 대박. 이런 사람 꼭 있죠. 경기 중계 하면서 한 입으로 두말 세말 네말 하는 다혈질 해설자. 너무 영화가 솔직해. #. 뻔한 신파로 눈물만 쏙 빼려는 게 아..
2009.08.16 -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
원작 행복한 프랑스 책방. 씨네큐브가 8월 말이면 문을 닫는 마당에, 이런 영화들이 언제 내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바로 내달려가서 봤다. #. 장소는 런던이지만 완벽한 후랑스 영화. 쉘위키스에 이어 정말 후랑스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본인의 베스트후렌드와 함께 보면 공감 120%를 끌어낼 수 있다능. #. 캐릭터가 하나하나 살아있어서 좋았다. 두 주인공의 상반되는 캐릭터가 베프라는 이름 하에 얼추 어우러지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후랑스 여인들까지. 각자의 이야기가 탱글탱글 살아있어서, 원작을 꼭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 이미 형성되어 있는 커뮤니티에 끼어들게 될 때 받는 소외감은, 꼭 다수의 그룹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일대일의 대인관계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
2009.08.16 -
7월의 영화 목록
- 레인 설마설마했는데, 진짜로 7월의 영화가 지금 한 편이라는거냐. 불쌍한 내 인생.
2009.08.16 -
픽션; - 닉 혼비 外
그 순간 파프는 파프 가설이 거부할 수 없을 만치 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은 두려움을 야기한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면 할수록 그를 잃을까봐 더 두려워진다는 것을. (...) 그때 파프는 '파프 가설'보다는 덜 우아하지만 똑같이 진실한 '파프 추론'을 발견했다. 사랑 없이 산다는 것은 수염에 너절한 것들을 달고 다니는 거라는 것을. 라스 파프, 겁나 소심한 아버지이자 남편 by 조지 손더스, 일러스트 by 줄리엣 보다 닉 혼비에 대한 나의 맹신으로 구입하고 바로 다 읽어버림. 11명의 작가와 11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뭔가 부조리극 같기도 한 알 수 없는 글들을 일러스트와 매칭한, 어른동화집 같은 그런 책. 물론 여기 모든 글을 다 좋아할 필요도, 다 좋아할 수도 없었다는 건 미리 고백. 09.08.
20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