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bc(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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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마벨: black eyed peas - boom boom pow
링마벨♬ 나의 컬러링. 언제나 날 실망시키지 않는 블랙아이드피스.
2009.07.09 -
생물과 무생물 사이 - 후쿠오카 신이치
그 때 뉴욕에는 존재하지만 이곳에는 결여된 것이 뭔지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것은 진동이었다. 거리를 구석구석 뒤덮는 에테르와 같은 진동. (...) 이 진동이야말로 뉴욕을 찾은 사람들을 한결같이 고양시키고 응원하며 어떤 경우에는 자기네 조국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그래서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힘의 정체이다. 왜냐하면 이 진동의 음원은 여기에 모이는, 서로를 모르는 사람들의 어딘가 공통된 마음의 소리가 모인 곳이기 때문이다. 기욤뮈소의 sf러브스토리에 너무 익숙해지는 것 같아, 일부러 장르를 바꿔 도전한 과학에세이. 일본냄새가 나는 작가의 간결한 문체에 반하고, 그의 설명을 알아듣고 있는 내 스스로를 기특해하다. 09.06.
2009.07.04 -
album: sam sparro - sam sparro
musique 첫 포스팅은 sam sparro. 내가 텔레비전도 꺼둔 채 only 음악에만 집중하며 독해보이는 분노의 러닝을 할 때, 샘 스패로씨가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에 적절한 템포, 적절한 멜로디의 노래를 제공해줬다. 게다가 다 뛰고 내려올 때 마지막 곡명은 센스있게도 'still hungry' 였어. 동영상 검색하다가 그가 82년 생이라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내가 생각했던 얼굴과 전혀 달라서 또 한 번 놀랐다. sam sparro- sam sparro (08.05.26) 01. too many questions 02. black and gold 03. 21st century life 04. sick 05. waiting for time 06. recycle it! 07. cottonmouth 0..
2009.07.04 -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내가 극장에서 터미네이터를 본 적이 있었던가. The End Begins 이라 그런지, 내가 본 아놀드 아저씨의 1탄, 2탄과 뭔가 동떨어진 느낌, 터미네이터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봐도 무관한 그런 느낌이었다. 오히려 매트릭스 속편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 법도 하다. 영화가 주는 컬러감 자체도 굉장히 비슷하고, 기계 몰래 숨어 살고 있는 레지스탕스 라는 설정도 비슷하다. #. 사실 나의 목적은 크리스찬 베일에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의 역할이 별 거 없어서 실망했다. 뭐 이건 배트맨 목소리로 방송하는 거 말고는 그닥 하는 일이 없어. 대신 발견한 진국. 꺅 오빠 어딨다 이제 왔어요. 완전 듬직해 보이는 샘 워싱턴. 의리있어. #. 터미네이터 스토리는 조금만 따져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 논리지만..
2009.07.04 -
거북이 달린다
#. 포스터에서 받는 과격한 느낌과는 달리, 실제 영화는 왠지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 나는 송강호가 좋다. 살인의 추억, 박쥐, 놈놈놈, 복수는 나의 것, 괴물, 우아한 세계. 어떤 영화에서 어떤 배역을 맡든 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에 송강호만이 할 수 있는 뭔가를 녹여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 배우 김윤석. 김윤석도 송강호 같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배우가 될까. 이미 여러 매체에서 그는 송강호와 함께 다루어지곤 했다. 그에게서 받는 여러가지 느낌을 자꾸만 송강호랑 매치하게 되는 게, 나만 그런 건 아니었나보다. 여튼지간에 참 연기를 맛깔나게 해냈다. #. 배우 정경호. 왜 정경호를 썼을까 백번 생각해봤는데, 딱히 그 역할을 대신할 다른 사람이 생각나..
2009.07.04 -
도서 목록 ver.0702
막 다 읽은 책. 생물과 무생물 사이_후쿠오카 신이치. 5월에 사놓고 이제 읽기 시작한 책. 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 읽기_닉 혼비. 5월에 사놓고 아직 건드리지도 못한 책.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어 산책_빌 브라이슨 5월에 사놓고 아직 건드리지도 못한 책이 있는 마당에 오늘 구입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먹었다_우디 앨런 우리는 사랑일까_알랭 드 보통 p.s. yes24 총알배송 샤릉훼♡ 회사에 앉아 10시전에 구매하면, 퇴근해서 돌아온 내 방 책상 위에 이쁘게 안착.
2009.07.02 -
박물관이 살아있다 2
먼저, 내 블로그 영화포스트의 그 첫번째를 이 놈이 장식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기분이 상함을 밝혀두는 바이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1편은 진짜 웃긴다. 소재도 참신하고, 주인공의 고군분투 전개도 스피디하고, 박물관 아이템들도 나름 귀엽고, 스토리도 짜임새있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2편은 1초도 안 웃긴다. 자기 사업 잘 하고 돈 잘 벌면서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주인공에게, 괜히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김질 시키려고 애쓰는 것도 맘에 안 들고. 지상 최대의 박물관에서 오만가지 것들이 다 살아나서, 이야기만 괜히 산만하게 만들고. 러브스토리 라인은 감동도 없고. 무엇보다 말이 너무 많아. 제발 선택과 집중 하란 말이다. #. 미국코미디 영화는 정말 모 아니면 도다. #. 헤어지고 싶은 연인들에게..
200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