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bc(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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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겨받은 바톤.
1. 음악을 좋아 하나요? - ㅇㅇ 없으면 몬 살아. 2. 하루에 음악을 듣는 시간은 어느 정도 되나요? - 러닝뛸 때 40분 + 자기 전 30분 고정 나머지 이동할 때나 회사에 일 별로 없을 때. 3. 주로 듣는 음악은? - 힙합, 기타 흑인 음악. 4. 지금 듣고 계신 곡은 무엇인가요? - 박화요비 Lie. 엄마가 저쪽 방에서 라됴 엄청 크게 듣고 계심. 5.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 ㅇㅇ 1999대한민국 랩교를 외우며 남자랩퍼를 꿈꿈. 6. 내 인생에 있어서 음악이란? - 척박한 내 인생의 마지막 감수성. 7. 가장 최근에 구입한 음반은? - 후바스탱크 3집, 크랙 데이빗 greatest hits 8. 개인적으로 아끼는 음반은? - n.e.r.d. 그들의 앨범은 다 후랑스..
2009.07.19 -
6월의 영화 목록
- 마더 - 박물관이살아있다2 - 거북이달린다 -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시작 - 잘알지도못하면서 - 쉘위키스 -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이상하게 안 바빴던 6월. 보기도 많이 봤다. 이번 달은 중순이 넘도록 한 편도 못 보고 있는데;ㅁ; 막판 스퍼트 좀 올려볼까.
2009.07.18 -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 올해 보는 2편은 무조건 1편보다 구리겠다는 속셈인가. 도대체 영화의 한계를 어디서 뭘로 뛰어넘었다는거냐. 트랜스포머 영화가 가지고 있던, 참신함, 화려함 그리고 센스오브유머. 다 어디갔냔 말이다. #. 일단 두 마리 이상 엉겨붙어 싸우면 누가 뭘 어떻게 하고 있는건지 알아볼 길이 없어. #. 그리고 재미없는 미국 영화의 베이직 코스를 완성. 그 첫번째. 전세계를 구원해 줄 것만 같은 미국 군인들이 뻥뻥 터뜨려주기. 두번째. 아는 것도 없으면서 규범이나 규율 내지는 돈만 따지는 답답한 윗사람 출현. 곧 아랫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은근히 뒤통수 친다. 세번째. 난데없는 인류의 역사와 뭐시기 등등 온갖 히스토리 구구절절 설명하기. 네번째.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훈적인 러브스토리. 다섯번째. 완전 죽었..
2009.07.18 -
쉘 위 키스
#. 먼저, 우리나라 제목과 포스터 때문에 원작의 느낌을 상실한 이 영화에게 조의를 표한다. 우리나라는 외국영화 원제 및 포스터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려는, 지속가능한 translate 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다. un baiser, s'il vous plaît a kiss, please 키스해도 될까요. 저 장난스러우면서도 섹슈얼하면서도 진지한 느낌을 멋대로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어버리지 말란 말이다. 이거봐 똑같잖아;ㅁ; 뭔가 이런 류의 영화 포스터를 만들어 주는 대행사가 있는걸까. 마치 두 커플의 귀여운 사랑이야기를 해줄 것만 같잖아. #. 후랑스 배경, 후랑스 사람, 후랑스 말. 온통 후랑스 냄새 폴폴 풍기는데, 심지어 내용조차 매우 후랑쎄즈하다. 정말 후랑스인만의 느낌으로 풀어낼 수 있는..
2009.07.18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내 인생 처음으로 보는 홍상수 영화. 여자가 나이가 들 수록 홍상수 영화를 이해하기가 쉬워진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는데, 역시 그의 다른 영화들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에 딱딱 들어맞는 환상의 캐스팅! 1) 엄지원은 히스테릭하고 뭔가 자학하는 듯한 느낌. 2) 공형진은 어딘가 내재된 열등의식을 부정하고, 자신이 처한 현실이 이상적이라고 믿고 살고 싶어하는 듯한 느낌. 3) 나로서는 이해불가능한 4차원 캐릭터 정유미. 4) 유준상은 뭔가 집중력 장애가 있는 듯 산만하고, 열린 사람인 척 하지만 사실은 보수적인, 보수적이기라기보다도 위선적인. 5)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아주 전형적인, 내 아내에게 헌신하면서도 자기 만족할 건 다 챙기는 코리안허즈밴드 문..
2009.07.18 -
링마벨: black eyed peas - boom boom pow
링마벨♬ 나의 컬러링. 언제나 날 실망시키지 않는 블랙아이드피스.
2009.07.09 -
생물과 무생물 사이 - 후쿠오카 신이치
그 때 뉴욕에는 존재하지만 이곳에는 결여된 것이 뭔지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것은 진동이었다. 거리를 구석구석 뒤덮는 에테르와 같은 진동. (...) 이 진동이야말로 뉴욕을 찾은 사람들을 한결같이 고양시키고 응원하며 어떤 경우에는 자기네 조국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그래서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힘의 정체이다. 왜냐하면 이 진동의 음원은 여기에 모이는, 서로를 모르는 사람들의 어딘가 공통된 마음의 소리가 모인 곳이기 때문이다. 기욤뮈소의 sf러브스토리에 너무 익숙해지는 것 같아, 일부러 장르를 바꿔 도전한 과학에세이. 일본냄새가 나는 작가의 간결한 문체에 반하고, 그의 설명을 알아듣고 있는 내 스스로를 기특해하다. 09.06.
2009.07.04 -
album: sam sparro - sam sparro
musique 첫 포스팅은 sam sparro. 내가 텔레비전도 꺼둔 채 only 음악에만 집중하며 독해보이는 분노의 러닝을 할 때, 샘 스패로씨가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에 적절한 템포, 적절한 멜로디의 노래를 제공해줬다. 게다가 다 뛰고 내려올 때 마지막 곡명은 센스있게도 'still hungry' 였어. 동영상 검색하다가 그가 82년 생이라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내가 생각했던 얼굴과 전혀 달라서 또 한 번 놀랐다. sam sparro- sam sparro (08.05.26) 01. too many questions 02. black and gold 03. 21st century life 04. sick 05. waiting for time 06. recycle it! 07. cottonmouth 0..
2009.07.04 -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내가 극장에서 터미네이터를 본 적이 있었던가. The End Begins 이라 그런지, 내가 본 아놀드 아저씨의 1탄, 2탄과 뭔가 동떨어진 느낌, 터미네이터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봐도 무관한 그런 느낌이었다. 오히려 매트릭스 속편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 법도 하다. 영화가 주는 컬러감 자체도 굉장히 비슷하고, 기계 몰래 숨어 살고 있는 레지스탕스 라는 설정도 비슷하다. #. 사실 나의 목적은 크리스찬 베일에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의 역할이 별 거 없어서 실망했다. 뭐 이건 배트맨 목소리로 방송하는 거 말고는 그닥 하는 일이 없어. 대신 발견한 진국. 꺅 오빠 어딨다 이제 왔어요. 완전 듬직해 보이는 샘 워싱턴. 의리있어. #. 터미네이터 스토리는 조금만 따져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 논리지만..
2009.07.04 -
거북이 달린다
#. 포스터에서 받는 과격한 느낌과는 달리, 실제 영화는 왠지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 나는 송강호가 좋다. 살인의 추억, 박쥐, 놈놈놈, 복수는 나의 것, 괴물, 우아한 세계. 어떤 영화에서 어떤 배역을 맡든 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에 송강호만이 할 수 있는 뭔가를 녹여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 배우 김윤석. 김윤석도 송강호 같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배우가 될까. 이미 여러 매체에서 그는 송강호와 함께 다루어지곤 했다. 그에게서 받는 여러가지 느낌을 자꾸만 송강호랑 매치하게 되는 게, 나만 그런 건 아니었나보다. 여튼지간에 참 연기를 맛깔나게 해냈다. #. 배우 정경호. 왜 정경호를 썼을까 백번 생각해봤는데, 딱히 그 역할을 대신할 다른 사람이 생각나..
200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