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s en étranger/asie du sud ouest(22)
-
알뜨랑 나트랑 5박 6일 - 3일차 오전, 분카코바 어묵쌀국수, 롯데마트 어게인, 젠스파, 더 아남 리조트 이동
시내에서의 이틀이 지나고, 르모어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더 아남 리조트에서 이틀을 보내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날이다. 오전에 짐을 다 싸서 체크아웃을 미리 해놓고 로비에 짐을 맡겨둔 뒤 짧은 반나절 동안의 시내 구경(이라고 쓰고 먹으러 다니기)에 또 나섰다. 이 날은 더 아남 리조트로 옮겨가기 전에 cccp 커피를 차분히 사마시면서 호텔 앞 위치한 우리의 사랑하는 까페를 만끽하겠다는 생각으로 모닝 루틴 커피 없이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아침 메뉴는 어묵 쌀국수. 지난 번 하이카의 분카먹이 오징어 튀김어묵 쌀국수였다면, 이번에는 진짜 생선살 어묵이랑 여차하면 해파리까지 넣어서 먹게 되는 좀 더 하드코어(?) 버전 리얼 어묵 쌀국수다. 생각해보면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행인은 하이카도 그렇게 좋아하지..
2022.09.04 -
알뜨랑나트랑 5박 6일 - 2일차 오후, 르모어호텔 수영장, 제이스파, 반쎄오79, 콩까페, 바토이, 루이지애나펍
대성당 앞 까페에서 여유롭게 쉬는 동안 나뜨랑 도깨비 카페에서 보고 등록한 제이스파 카톡을 통해 오후 2시에 제이스파 마사지를 예약해뒀더랬다. 알찬 오전 시간 끝에는 땀에 쩔고 피곤한 육체만이 남았기에 우리는 제이스파랑 한 두 블록 거리에 있는 우리의 본거지 르모어호텔에 들어가서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다. 난데없이 오후 1시였기 때문에 르모어 호텔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 켠에 위치한 바bar에 그냥 호텔 직원 한 분이 심심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수영장이 큰 편은 아니었지만 우리끼리 전세낸 듯이 놀기에는 딱 알맞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수온도 적당해서 짧고 굵게 잘 놀았다. 시내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사람 없는 틈을 노려 쿨링 타임 갖는 것도 좋을 듯. 제이스파는 가격..
2022.09.04 -
알뜨랑나트랑 5박 6일 - 2일차 오전, 하이카 어묵국수, 반미판, 킴빈환전, 대성당, 호앙툰 까페, 포홍 쌀국수
나트랑 여행 둘째날이 밝았다. 말 그대로 해가 너무 밝아서 냐짱 비치 바다가 반짝이는 너무 예쁜 아침이었다. 나트랑에서의 모닝 루틴(!)대로 호텔을 나서자마자 CCCP 커피에 들러서 달달하고 찌인-한 베트남의 카페라떼, 까페쓰어다Cà phê sữa đá를 골랐다. 역시 존맛. 커피를 마시며 향한 오늘의 첫번째 식사 장소는 오징어 어묵 쌀국수 가게인 하이카Hai Cà. 동행인이 유튜브로 찾은 집이었는데 처음엔 별 기대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 국수 그릇에 채소를 주는대로 양껏 넣고 한입 먹는데 면과 채소가 같이 씹히는 식감이 아삭하고 매우 좋았다. 오징어 어묵은 기름에 튀긴 것 같았는데 진짜 맛있었다. 진짜 어제 먹은 껌땀이나 촌촌킴은 비할 바가 아닌, 이것이야말로 여행지에 와서 먹는 현지의 맛..
2022.08.30 -
알뜨랑나트랑 5박 6일 - 1일차, 깜란공항, 르모어호텔, cccp 커피, 촌촌킴, 롯데마트, 코코넛스파, 껌땀, 브이프룻
나트랑 여행 1일차가 밝았다. 인천공항에서 10시 즈음 출발해서 현지 시간으로 1시 15분에 도착하는 비엣젯 항공을 탔다. 아침부터 사람이 많더라니 240석이 모두 찼다. 다들 모바일 기기에 영상 저장해 와서 보면서 가던데 사전에 아무 준비 안 하고 탑승한 나는 졸다가 심심해하다가 졸다가 지겨워하다가 하면서 5시간을 겨우 보냈다. 깜란공항 짐 찾는 곳 근처에 위치한 환전소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너도 나도 언니 오빠를 외치면서 자기네들 환전소를 이용하라고 호객을 하기에 눈 질끈 감고 발길 닿는 곳 아무데나 갔는데 가격은 모두 똑같았다. 이 날은 100달러에 2,225,000VND를 받았다. 첫번째 미션인 픽업 차량 비용을 결제할 베트남 동VND 이 생겼으니 당당하게 공항 밖으로 나섰다. 베트남 나트랑 바깥..
2022.08.28 -
알뜨랑나트랑 5박 6일 - 출국 준비, 비엣젯 항공, 호텔 예약, 경비 환전
코로나가 다시 십만명씩 재창궐 하게 될지도 모르고 남편이 다시 바빠지기 전에 해외 한 번 나가보자며 예약한 베트남 나트랑. 베트남 여행은 처음이라 나트랑 도깨비 카페에 가입해서 얻은 갖가지 정보들로 준비를 했는데, 카페에는 훨씬 저렴이로 각종 예약하는 부지런한 분들이 정말 많았으나, 늙고 지친 나는 그냥 대충 대충 선택하기로 함. 1. 항공권 (2인 약 117만원) 비엣젯 저가항공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 뭔가 엄청 저렴하게 산 것 같진 않았지만 어쨌든 스카이스캐너에서 알아본 중에서는 제일 저렴한 티켓이었다. 비회원으로만 예약 가능하지만, 예약 번호 잘 적어두고 이메일로 티켓 잘 받아두면 이용하는데 전혀 문제 없음. 기내 수하물 7kg 짤 없이 잰다고 해서 1인분만 15kg 추가 구매했다. 결론적으로 두..
2022.08.27 -
막 가는 마카오 3박 4일 - 넷째날, 별로 한 일 없음. 여행경비 및 총평
마지막 날엔 체크아웃 하고, 타이파 빌리지에서 기념품 조금 사고, 에그타르트 사먹고, 호텔에 있는 스벅에서 시간 때우면서 또 이것저것 사고, 공항 가서 밥 먹고 집에 왔다. 그럼 지금부터 마카오 여행 복기를 해보자. #. 경비 어느나라를 여행하든 1인 1일 경비는 한화 10만원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마카오는 호텔에 붙어있는 곳들이 아니고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만 카드로 결제 가능한 곳들이 많은 편이었다. 스타벅스, 기념품샵,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 관광지 식당 일부는 카드 결제가 가능했다. 현금 30만원 (마사지, 길거리 주전부리, 아이스크림, 택시비 등등) + 나머지 카드 결제 했다. #. 식당 Petisqueira 매캐니즈 레스토랑 최고였다. 마카오 섬 세나도 광장 근처에..
2019.11.30 -
막 가는 마카오 3박 4일 - 셋째날, 세나도 광장, 웡치케이 완탕면, 이슌 우유푸딩, 로부숑 오돔 미슐랭 레스토랑, 베네시안 호텔 북방관(North)
셋째날은 숙취에 허덕이며 일어났다. 점심을 마카오 섬에 있는 미슐랭 레스토랑에 예약해놨는데 신랑이 그 전에 꼭 완탕면을 먹어야 된다고 해서 일정이 촉박했닼ㅋㅋㅋ 갤럭시호텔에서 셔틀을 타고 스타월드 호텔로 가서 마카오 섬 시내를 막 열심히 걸어가면 세나도 광장에 금방 도착한다. 세나도 광장 초입 부근에 위치한 웡치케이는 인원수를 대면 번호표를 주고 필요하면 합석도 막 시키는 분위기인데, 음식은 그래도 꽤 맛있었... ..다고 말하기엔 새우 완탕면에서 엄청 원숙한 꽃게향이 나면서 비린내가 엄습.. 테이블 위에 있는 다대기(?) 엄청 넣어 먹었다. 그래도 그 에그누들 자체는 맛있음. 소고기볶음면도 맛있었다. 근데 레스토랑 가야된다는 생각에 양껏 먹지를 못한 와중에 신랑이 이슌밀크컴퍼니 우유푸딩..
2019.11.30 -
막 가는 마카오 3박 4일 - 둘째날,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호텔 구경, 매캐니즈 레스토랑 Petisqueira, 갤럭시 Gosto
신나게 수영하고 나와서 다시 정비를 마치고, 씨티 오브 드림즈 호텔에 있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을 보러 갔다. 이동은 귀찮아서 그냥 택시로. 아예 전용 공연장을 갖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는 태양의 서커스 연출자가 만들었다고 하던데, 약간 걱정이 됐다. 태양의 서커스 출연자들의 그 인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묘기 대행진들이 나는 너무 심장 쫄려서 보는 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ㅠ 그런데 그 기이하고 심장 쫄리는 묘기는 태양의 서커스 보다는 쫌 덜한 편이고 물에 막 뛰어들고 그래서 좀 시원시원한 느낌이 있었다. 무대를 도대체 어떻게 만든건지 너무 신기한 구성이 많았다. 좀 뜬금포 연출도 있고 내용도 좀 ㅎㅎ 귀엽게 웃기지만 물을 사용한 무대 자체는 진짜 대단한 듯. 정말 한 번쯤 볼만한 ..
2019.11.30 -
막 가는 마카오 3박 4일 - 둘째날, 팀호완, 블룸 커피, 갤럭시 그랜드 리조트 덱 11월말 야외수영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눈 뜨자마자 야외 수영장에 사람이 있나 확인했다. 내가 이 호텔에 온 건 유수풀장에서 둥둥 떠다니고 싶어서인데! 11월 말에는 너무 추워서 사실 상 야외수영 못 한다는 블로그 후기가 많았어서 걱정이 됐다. 일단 갤럭시 온수풀에는 늘 유아동과 함께하는 가족들이 들어가 있다. 파도풀이 있는 샌드 비치에도 사람이 더러 있었다. 19년 11월 24일, 바깥 기온 약 26도. 좋아 야외수영이다! 그러나, 마카오에 수영하러 온 나와 달리 맛집 다니러 온 분이 계셔서, 일단 브로드웨이 마카오 호텔로 건너가서 (호텔 안에서 이동이 가능하다) 그 근처에 있는 팀호완에서 딤섬을 먹기로 했다. 브로드웨이 마카오에서 푸드 스트리트로 연결되는 통로를 지나면 바깥에 푸드코트처럼 식당들이 늘어선 ..
2019.11.29 -
막 가는 마카오 3박 4일 - 첫째날, 타이파 빌리지 주전부리, 여영기 식당, 마사지, 레몬첼로
갤럭시호텔 길 건너편에 타이파 빌리지 입구가 바로 있어서, 도착한 날 반나절은 여기서 주로 보냈다. 키가 낮고 오래 된 건물들이 약간의 유럽 냄새를 풍기면서 골목을 이루고 있는데, 망원 시장 마냥 가게 길이 열린 곳이나, 잘 되는 가게가 있는 곳들은 그래도 좀 북적이고 활기찬 분위기인데, 쫌만 벗어난 어두운 골목길은 너무 아무도 안 사는 폐허 같은 느낌이랄까? 대체적으로 건물 외벽이 엄청 허름해서 더욱 그렇다. 여기서 유명하다는 로드 스토우즈 에그타르트도 줄 서서 사먹고, 소내장 카레에 푹 담가 준다는 건 다들 줄 서서 사 먹는데 용기가 안 나서 안 먹고, 얇은 돈까스 같은 걸 소스 바른 번 안에 넣어주는 쭈쭈빠오가 유명하다는 sei kee cafe 를 갔더니 품절이라 밀크티만 한..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