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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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를 만드는 것은 나.
나는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는 있지만, 어떤 조언이나 충고를 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다. 나는 남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코멘트를 달아주길 원하지만, 내심 행동방향은 정해 둔 상태일 때가 많다. 내가 내 이야기를 쏟아내었는데, 상대방이 나에게 자기 이야기를 풀어주지 않으면, 짝사랑에 실패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위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최근들어 내 이야기를 여기저기 풀어내던 중에 느낀건데, 나의 성격이 A라면, 1-1) 남들이 나에게 너의 성격은 A이다 라고 말하고, 1-2) 내가 남들에게 나의 성격이 A이다 라고 말하기 때문에, 2) 나는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A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생기고, 3) 그래서 나는 더욱 A의 성격을 갖게 된다는, 돌고 도는..
2010.01.06 -
전우치
강동원이 마더 촬영장에 찾아와 원빈과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그건 정말 5백년을 더 살아도 한 번 볼까말까한 눈부신 광경이었지. 뭐 꼭 그래서 이 영화가 보고싶었던 건 아니고 ㅋㅋㅋ #. 영화는 전반적으로 즐겁고, 귀엽고, 재미있다. #. 난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를 본 기억이 없다. 그냥 모델 출신 잘 생긴 배우 정도로만 생각했었지. 그러나 전우치에서 만난 강동원은, 그냥 잘 생긴 배우가 아니라, 정말 잘 생긴 배우였으며, 연기도 그닥 거슬리는 데 없이 스무스하게 잘 하던데? 장동건이 얼굴 때문에 연기력 평가를 제대로 못 받는다 이런 류의 얘기 들은 적 있는데, 강동원도 왠지 그런 부류인 것 같아.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다고;ㅁ; 아, 그리고 왠지 목소리가 의외였다. 그러고보니 난 ..
2010.01.06 -
여배우들
2010년 첫 영화를 혼자 보았다.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여배우들이라며, 김옥빈? 김민희? 최지우? 아니, 왜애? ↑이런 느낌이었다. 처음 이 영화 캐스팅에 대한 느낌은. 최지우가 한류스타지만 연기 잘 하는 배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김민희는 말 안 해야 예쁜 하이틴 모델 이미지에 연기하는 걸 제대로 본 적도 없고, 김옥빈은 박쥐에서 그 똑같은 억양으로 대사를 반복해도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여질만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했으니까. 솔직히 고현정 고현정 하는데,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보기 전까지는 그녀에게 큰 매력도 느낀 적 없었다. 그러니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대체 왜 여배우들을 이야기하는데, 내게는 여배우로 다가오지 않는 그녀들을 모았단 말인가. 그래서, 더 보고싶었다. #. 영화..
2010.01.06 -
미쿡, 씨애를 어까정 가봤니 - 탈 뉴욕 착 씨애를
JFK 공항 가는 길. 우리의 말도 안 되는 50파운드 가방 두세개씩을 막 들어다 준 고마운 사람, Yasinabdur.음악하시는 분이시다. 막 프로필 사진 보여주고 난리도 아니었음. 저 능숙한 V 뭐지 ㅋㅋㅋ난 뭐 저렇게 웃니 ㅋㅋㅋ아 페이스북 가서 친한 척 하기로 했는데. JFK에서 영주를 먼저 보내기 전,화이트캐슬에서 사온 손바닥 반만한 꼬마버거로 배를 채우고, 그 뒤로 한 4시간 정도 컴터 들고 무한도전 보면서 방황했던 듯. 드디어 간다 씨애를! 그리고 시애틀 도착!나를 반겨준 건, 지금 이대 세븐몽키즈 자리에 있었던,그립고 그리운 씨애틀스베스트커피! 아 정말 맛있었었었는데;ㅁ; 잊고있었어.니가 씨애를에서 온 아이였다는걸! 완전 반갑더라. 09.12.17newyork, seattleétats-unis
2010.01.05 -
미쿡, 씨애를 어까정 가봤니 - 적응기
시애틀 도착하고 처음 맞는 아침. 위기의 주부들에 나올 것 같은 그런 동네 분위기. 언니 집 이뽀염. 만나자 이별이라더니;ㅁ;나 픽업해주고 바로 다음 날 떠나버리시는,영주의 친오라버님 원석브로. 으아 저 쉐이크 맛있었는데 공항에서 엎어버렸지. 원석브로를 보내고 영주의 승철옵을 기다리면서,나와 함께해 주는 건 언제나 감동스러운 시애틀 최고의 컵히그리고 완전 귀여운 진저브레드맨;ㅁ; 아직 나를 핥지 않는 미니. 미니야 밖에 친구다! 관심 좀 가져주길 바래. 09.12.18seattle, waétats-unis p.s. 미니 발 빼꼼.
2010.01.05 -
미쿡, 씨애를 어까정 가봤니 - 시애틀 성지순례
시애틀 시내 구경 나왔다. 시애틀 구경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Public Market Center. 스벅 1호점도 있고,물고기 내던진다는 생선가게도 있고,뭐 그렇다네요. 여기서 물고기 사면 막 던지고 쑈해준다는데 못 봤음;ㅁ; 시장은 언제나 컬러풀하고 재밌어요. 바다가 보인다! 언제나 나무가 감동적으로 생겼다. 09.12.19seattle, waétats-unis
2010.01.05 -
미쿡, 씨애를 어까정 가봤니 - 스벅과 해머링맨
퍼블릭마켓센터엔 스벅 1호점이 있다죠. 된장녀 성지 되시겠습니다. 그래도 뭔가 브라운 컬러 신선해. 찰칵- 그리고 Seattle Art Museum, SAM(!)에서 만났다. 해머링맨. 광화문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전세계에 6개인가 7개 있는 작품이시라는군. 그래도 한국에 계신 분이 제일 크시단다. 한 팔은 공사중인 씨애를 해머링맨 앞에서 한 컷. 그리고 SAM에서는 미켈란젤로였는지 뭔지 하고 있었는데 못 보고 나옴;ㅁ; 09.12.19 seattle, wa états-unis
2010.01.05 -
미쿡, 씨애를 어까정 가봤니 - 워싱턴대학교
내가 나온 학교가 관광지가 됐어-라며, 나를 워싱턴 대학교로 데려간 최장금. 도서관이 무슨 해리포터 나오게 생겼다.완전 나도 여기서 공부하고 싶어;ㅁ; 하바드생은 나가주세요. 도서관에서는 이어폰 꽂고 음악 정도 들어주는 게 간지. 날이 좀 흐리긴 하다. 이 길에 벚꽃이 다 피면 정말 예쁘겠더라고. 09.12.19seattle, waétats-unis
2010.01.05 -
미쿡, 씨애를 어까정 가봤니 - 시애틀 맛집
UW에서 나와 시작한 영주님의 강력추천 맛집 투어! University District 그 귀여운 분위기의 거리를 돌아본다. 첫 번째 맛집은 Thai Tom 여기 있는 ↓이 오빠가 미친듯이 바쁘게 움직여 계속 볶아? 튀겨? 내는,각종 타이 면과 밥 음식들이 아주 그냥 후끈후끈하다!university district에 위치하고 있음. 으아 완전 맛있! 두 번째는 아이스크림!Molly Moon's Ice Cream 라벤더를 갈아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는데,스트로베리도 맛있다;ㅁ; 초점이 흐리고 어둡구나 그리고 잠 못 이루는 씨애를의 야경♡ 아오 이쁘다;ㅁ; 09.12.19seattle, waétats-unis
2010.01.05 -
미쿡에서 캐나다 가봤니 - 휘이이슬러!
대망의 휘슬러! 아 여긴 천국인가요. 산꼭대기에서 엉덩이로 눈을 다 쓸고 내려와도 하나도 안 아픈,뽀더 천국 휘슬러(지만 나는 그냥 스노보드 포기할란다;ㅁ;) 그러고보니 정작 스키장 사진은 하나도 없네;ㅁ; 뉴 멤버 저스틴 영입 기념 휘슬러 만찬 단체샷. 최장금 카레. 휘슬러 눈밭에서 사랑하는 승철옵을 잃어버렸던 최장금이,당시의 무용담을 얘기하다 눈물 흘리는 감동적인 장면. 눈이 아주 그냥 오지게 옵니다. 이 때만해도 서울에선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생각했는데,오늘 (1월 5일) 서울 진짜 눈 대박;ㅁ; 싸부님 찾는 듯한 저 포즈는 뭔가요. 저스틴 이번 시즌 제일 잘 나온 사진. 캐나다 빙하수로 만들었다는 맥주 코-카니!짱 시원해요 캬아♡ 09.12.20 whistlercanada
201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