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bc/cinéma(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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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드 raiponce
#.디즈니는 누가 뭐래도 고전, 그것도 공주와 프린스챠밍 스토리의 대가 아니겠는가. 게다가 언젠가 언뜻 봤던 예고편에 의하면,캐릭터들이 상당히 독특했던 기억. 그래서 선택한 라푼젤, 아니 탱글드, 아니 불어로 하이퐁스-_- 는,대만족! #.일단 공주님이 정글 속 모글리 같은 느낌이라 신선하다.왠지 모르게 살아있는 야생의 느낌. 사실 잘 생각해보면 요리, 노래, 춤, 무술, 미모, 유머와 혈통까지 갖춘 엄친딸 캐릭터이긴 한데, 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왕가에서 태어난 혈통이시라,결국은 사랑스러운 스타일. 게다가 암스트롱이 달나라에 첫 발 딛는 그 느낌과 흡사했을,그녀의 그 감정놀음이 너무 섬세해서 놀랐다. #.그리고 우리의 프린스챠밍 남자주인공 라이더.물론 프린스는 아니고 오히려 밴디트 스타일인데 완전 챠밍..
2010.12.07 -
7월~11월의 영화목록
7월- 슈렉4- A특공대- 카멜레온- 앨리스 크리드의 실종- 토이스토리3- Tournée 온 투어- 인셉션 8월- 타마라 드류- le café du pont 다리 위 까페- crime d'amour 러브 크라임 9월- 시- une famille très moderne 스위치 10월 -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moi, moche et méchant 슈퍼배드- trop loin pour moi 고잉 더 디스턴스- le nom des gens 사랑을 부르는 이름 11월- very bad cop 디 아더 가이스- 소셜네트워크 앨리스 크리드, 토3, 온 투어, 타마라 드류, 고잉 더 디스턴스, 사랑을 부르는 이름 강추.이들은 조만간 영화평도 다시 올릴 예정;ㅁ;
2010.12.01 -
아웃레이지 outrage
#. 로맨틱 12월의 시작은 잔혹하기 그지 없는 비트다케시와 함께. 프랑스에서 다케시 키타노에게 갖는 관심이란 난데없이 꽤 커서, 지난 3월부터 간간이 그를 접해왔더랬다. 화가, 행위예술가, 방송인, 코미디언, 그리고 감독의 모습으로. 아웃레이지에서 잔혹한 야쿠자의 세계를 다루는 그의 모습은, 아 그간의 슬랩스틱 스러운 그의 모든 코미디가 이것을 위한 것이었나 싶을 정도로, 희극과 잔혹극을 쉴 새 없이 오가고 있었다. #. 시작은 꽤 무난했다. 나름 유혈이 낭자할 것임을 예상케하면서도, 후랑스인들이 보기에 굉장히 이그저틱exotic 해보일 법한, 약간은 촌스럽게 새빨간 오프닝크레딧과 함께. #. 다케시 키타노의 무표정한 얼굴은, 개그를 치면 웃기고, 사람을 치면 무섭다. 왠지 이럴 땐 항상 송강호에 비유..
2010.12.01 -
A-특공대
#.개봉했을 때부터 보고싶었는데 보기까지 참 오래걸렸음. 원제는 A-Team이고 한국에서도 A특공대인데,여기서는 굳이 번역하면, 온갖 위험을 무릅쓰는 에이전트-_- #.원래 티비시리즈였다는데 모르고 봐도 그만.요 근래 보지못했던 전형적인 신나는 액션물이었음. 전반적인 스토리 자체는 어찌보면 살짝 식상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게 백퍼 예상가능한 것도 아니면서,지겹게 질질 끌지 않고 쉭쉭 진행해주니까,재밌게 볼 수 있었음. 그리고 아마도 티비시리즈서부터 정립되어 온 것이겠지만,짧고 굵은 스토리 안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확실하게 나타난 것이 맘에 든다. #.임무수행을 위한 그 계획이란 것들이 참으로 허무맹랑하지만,너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진행해버리니까,그래 저렇게 될 수도 있지 싶기도-_- 사실 개인적으..
2010.07.03 -
슈렉 포에버
#.왠지 별로 안 봐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어.4탄씩이나 나와주는 건 이미 지겹다고 생각했지.게다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3D 몇 번 즐겁게 웃기는 했는데,토이스토리가 보고싶어졌어. #.전형적인 동화를 비꼬는 맛이 슈렉의 묘미라면,이번엔 허울뿐인 Happily Ever After 란 결말을 비꼬는 것으로 시작한다. 진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게,그 어떤 문제나 어려움, 갈등 하나 없이 사는 걸 의미한다면, 그래 사실 그런 삶이야 말로 정말 지겨운 일상이 되어버릴 수 밖에 없겠다는 것엔 동의. #.새로운 캐릭터도 은근 히스테릭해보이고 독특해서,극 초반은 나름 의미심장하게 시작하니 흥미진진했는데, 뒤로 갈 수록 나는 그냥 그랬다. 슈렉시리즈의 재미는,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유머센스와,세세한 것 하..
2010.07.03 -
6월의 영화목록
- 썸머워즈- Les mains en l'air- When you're strange- 킥 애스: 영웅의 탄생-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일루셔니스트- 트리에이지 eyes of war- 도그파운드 후랑스 영화 3편, 다른 나라 영화 4편, 일본애니 1편.다양하게도 보아주심. 아 UGC illimité 솔직히 느므 좋은 것 같아.영화 8편이면 50유로도 넘는데 캬캬. 기대보다 나은 영화는 페르시아의 왕자,기대보다 못한 영화는 킥 애스랑 트리에이지.
2010.07.01 -
도그파운드
#.미국영화인 줄 알았는데 감독이 후랑스 사람이다.Kim Chapiron(← 클릭)이라고, 완전 젊어 80년대생인데 감각적으로 생기셨음. #.영화는 남자애 셋이 수감되고부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는데,정말일까 싶을 정도로 꽤나 사실적이고,애들 얘기치고는 꽤나 폭력적이어서,그닥 편안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강자와 약자, 의리, 복수, 우정, 범죄,이 모든 것이 뒤섞여 나타난다. #.주인공은 아담 버쳐, 극 중 이름도 버치Butch로 나온다.해리포터 잘못 늙은 것 같기도 하고, 허여멀건하고 무섭게 생겼는데,알고보니 리틀 러너(← 클릭)라는 영화에서 완전 초 귀엽게 생긴 아역배우로 나왔었더라. 뭔지 모를 광기로 무섭게 연기하시는 바람에 인상깊었음. #.폭력이나 범죄에 알게 모르게 물들어버려 어린 나이..
2010.07.01 -
트리에이지 eyes of war
#.콜린퍼렐 이름만 보고 좋았어! 했다.노맨스랜드의 다니스타노비치 감독이라길래,그래 들어는 봤어 좋았어! 했다. 근데,그닥-_- #.여기서는 eyes of war 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원래는 triage 라는 제목이 있다. 트리에이지는 부상자들 분류하는 걸 얘기하는데,예를 들면 전장에서 부상자 경중을 따져 나누는 것 같은거다. 콜린퍼렐은 전장에서 사진을 찍는 프로사진작가로 분하는데,아마 그래서 eyes of war 라는 제목을 갖다 붙인 듯. #.아 폰부스에서 말끔하고 재수없는 캐릭터로 나왔던 나의 콜린퍼렐을,예수님 코스프레하는 전장의 지저분한 사진작가로 만들어놨어;ㅁ; 흠흠, 여튼. 초반에는 전장에서 그가 보고 겪는 일들을 보여주고,중반부터는 일상으로 복귀한 그가 겪는 일들을 보여준다. 그냥 전쟁 ..
2010.06.28 -
일루셔니스트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는 그닥 알려진 바가 없다. 옴니버스영화 사랑해,파리에서 마임하는 광대가 나오는 7번째 에피소드 에펠탑의 감독인,실뱅 쇼메sylvain chomet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후랑스 감독인 자크타티가 쓴 일루셔니스트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전혀 몰랐지만 제쥬스랑 찬찬이 강추해서 보게됐음. #.가난한 마술사 할아버지가 영국 곳곳을 떠돌며 방랑하다,우연히 한 소녀를 만나 함께 에딘버러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뭔가 부녀의 정도 아니고, 남녀간의 사랑도 아닌,이상한 느낌은 전혀 아니지만 여튼 뭔가 오묘한 그런 관계를 베이스로, 아주 잔잔하게,웃음을 주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도,조금은 슬프게,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3D 애니메이션이 난리블루스를 추는 요즘,이런..
2010.06.28 -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제이크 질렌할 왠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굉장히 잘 어울리심. 눈코입이 좀 모였단 거 말고는,미소가 매력적인 멋쟁이 페르시아 왕자님이었어. 그러나 왠지 자꾸 공주랑 얼굴을 맞댈 때마다,미안- 사실 나 남자가 좋아- 라고 말할 것만 같은 느낌 지워지지가 않는다 켁- #.저 옛날 너구리 게임 도스 cd.. 찍던 시절부터 있어온 게임이라고,무슨 작대기 같은 거 타고 올라가는 그런 거라고 설명을 들은 바가 있어서, 뭐 여기저기 뛰댕기고 날아다닐때마다,왠지 너구리게임스러운 딱딱한 그래픽 화면이 겹쳐지면서 우스웠지만, 그래도 액션신들이 아주 봐 줄만 함. #.스토리는 살짝 뻔한 것 같지만,전혀 지겨워하거나 우스워 할 시간을 주지 않고 빠르게 빠르게 전개 되는 것이 장점. 그리고 여자주인공이 처음엔 별로 안 ..
201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