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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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아트 원데이클래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
ㅊㄸㄸ이 자주 출몰하시는 롯데월드몰에 있는, 도요타에서 만든 까페 커넥트투에서 라떼아트 원데이 클래스에 당첨됐다고 해서 갔다. 나는 까페에서도 일해봤고, 핸드드립도 배워봤고, 심지어 후랑스 레스토랑에서도 에스프레소를 내린 뇨자인데, 이딴게 나옴 엉엉 ㅠㅗㅠ (희멀건한게 불쌍해서 얼굴 그림 흑흑) 솔직히 강사 바리스타분이 친절하시긴 했으나, 모카포트 쓰는 법이나 알려주시다가, 정작 첫번째 미션인 하트를 그리는 법을 우리에게 말로 설명해주지를 않았다. 그래서 주는 커피나 받아마시면서 즐김. 커피가 맛있긴 맛있다 +_+ 이 피치 엉덩이 같은 얼굴은 강사님이 ㅊㄸㄸ 손을 붙들고 거의 따라주다 시피 해서 만든 하트. 선생님이 안 가르쳐줘서 내가 추정한, 라떼아트로 하트 그리는 법. 1) 일단 머그에 에..
2015.06.20 -
장대라 막방 기념 라디오 추억팔이
# 내일은 좀 더 나을겁니다. 울음을 참지 못해 몇번이나 숨을 삼키며, 장디는 마지막 방송의 클로징 멘트를 힘겹게 마쳤다. 그리고 나도 버스 안에서 눈물을 질질 짰다. # 장얼을 유달리 좋아했던 것도 아니고, 밤마다 라디오를 들을 일도 없었지만, 나는 나름대로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의 애청자였다. 언젠가의 목요일, 우연히 페퍼톤스가 패널로 나오는 주책이야를 접한 뒤로 팟캐스트로 목요일 방송만 다 챙겨들었다. 정말 페퍼톤스랑 장기하 조합이 너무 웃겼거든. 특히 피곤한 아침 출근길에 들으면 그나마 기분이 좋았다. 가끔은 양평 LP바도 들었지. 양평이형의 오물조물하는 말투가 정겨웠던. # 딱 그만큼만 챙겨들었던 나일론 애청자여서, 장디가 어떻게 마무리 짓는지 들어보자는 마음과, 그래도 나도 나름 애청잔데 하는..
2015.01.08 -
2014년 뿅의 OO생활
#. 영화생활01 용의자 02 월터의상상은현실이된다 03 겨울왕국 04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05 노아 06 역린 07 어메이징스파이더맨2 08 표적 09 위크엔드인파리 10 고질라 11 트랜스포머3 12 끝까지간다 13 Her 14 혹성탈출:반격의서막 15 해무 16 타짜2 17 메이즈러너 18 프랭크 19 나를찾아줘 20 인터스텔라 21 헝거게임:모킹제이part1 22 엑소더스:신들과왕들 23 호빗:다섯군대전투 해마다 족히 35번씩은 영화관에 갔었는데 올해는 23번 밖에 되지 않는다. 보통 주말에 데이트할때 영화 보는 횟수 등을 따져서 생각해보면, 모자란 10여번은 마치 나의 삶이 얼마나 팍팍했는지를 말해주는 것만 같다. 10여 번의 저녁 시간 나의 심신이 바쁘거나 지쳤을 것이고, 10여 개의 혼자 보..
2014.12.31 -
개꿈트윗 024 (지드래곤 특집인가)
#. 헝거게임처럼 특정 시간 동안 어느 공간에 떨어져서 미션 수행해야 빠져나올 수 있는 그런 상황에 처했는데, 마침 지드래곤에게 특수 능력이 있어서 신체 일부가 닿아있으면 지디 몸이 레인보우처럼 변하면서 연결되어 있는 사람 모두 악당들 눈에 안 띄는 Invisible 형태로 변한 꿈. #. 기억은 안 나지만 여튼 지디 붙잡고 늘어지고 여차저차 해서 서바이버가 되어 그 무서운 공간을 탈출하게 되었는데, 우리보다 늦게 탈출한 서바이버 꼬마 남자애가, 안에 있는 사람들이 차라리 먼저 죽는 게 낫지 자꾸 살아남아서 그 다음 탄 또 들어가고 다음 탄 또 들어가는 게 훨씬 괴롭다고 했다면서 엉엉 울었던 꿈. #. 그럼 우리가 다음 탄 들어가서 바로 죽으면 되지- 라고 말도 안 되는 농담을 건넨 뒤 지디랑 작전을 엄..
2014.05.12 -
아트토이컬처서울 @DDP
고등학교 때 이대 앞에 핑크&블루인가 하는 팬시점이 있었는데, (아직도 있음) 디즈니 캐릭터 피규어부터 각종 일본 캐릭터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구경만 해도 너무 행복한 곳이었다.그 때만해도 입버릇처럼 이런 가게 주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지금은 그냥 사무실 책상 위나, 내 방 책장 위 같은 곳을, 조금씩 조금씩 크고 작은 피규어나 장난감으로 채워넣는 것에 만족하는 중.그런데 아트토이컬처 전시회라니 이건 생각만해도 즐겁지 아니한가 *_*그래서 어린이날 구경 감! 초입에서 발견한 푸마 전시부스. 푸마 스니커즈 갖춰신은 피규어들이랑, 액자와 함께 전시 된 고양이 운동화-_-? 피규어 있었음. 배트카인가.꽤 리얼하고 큰 사이즈였는데, 어떤 아저씨가 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거기 있는 청년한테, 가격이 얼..
2014.05.08 -
2013년 뿅의 OO생활
#. 영화생활 01 아무르 02 당신은아직아무것도보지못했다 03 라이프오브파이 04 베를린 05 세션:이남자가사랑하는법 06 신세계 07 누구의딸도아닌해원 08 Holiday Motors 09 오블리비언 10 로마위드러브 11 에반게리온Q 12 셰임 13 아이언맨3 14 위대한개츠비 15 은밀하게위대하게 16 스타트랙 다크니스 17 비포미드나잇 18 월드워Z 19 더웹툰:예고살인 20 퍼시픽림 21 더마스터 22 설국열차 23 더테러라이브 24 숨바꼭질 25 잡스 26 엘리시움 27 관상 28 우리선희 29 컨저링 30 그래비티 31 화이 32 토르 다크월드 33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34 어바웃타임 35 영앤뷰티풀 갖은 영웅들, 정체 모를 괴물이나 귀신들, 상남자들이 판친 나의 영화목록 중에서, 설국열차..
2014.01.01 -
아마도 11월의 근황
#. 용산 랜드시네마에 행사가 있어서 지원 나갔다가, 건담 등등의 피규어 엄청 파는 가게에 들렀는데,난 피규어 매니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멋있는 게 많았다. 그러니 피규어 매니아들은 정말 눈이 돌아가겠지.무엇이든 취미가 있는 것은, 하나에 옴팡 빠져들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은 좋은 것 같다. #. 6학년 때 만든 학급문집을 발견했는데, 무려 나는 편집위원장이었고, 손글씨도 쓰고, 그림도 그렸더라.우리 반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앙케이트 중에서 내가 순위권에 들었던 항목은 무려, '우리반 동창회에 제일 많이 참여할 것 같은 아이 1위' '남편에게 잘 해 줄 것 같은 아이 2위'동창회는 사실 별로 놀랍지 않은데, 남편에게 잘 해줄 것 같은 건 내가 봐도 의외데쓰 ㅋㅋㅋ #. 그리고 자기 스스로 8문 8답 하..
2013.12.05 -
추억팔이 지대로 한 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부지가 내 방에 있는 엄청 큰 컴퓨터 책상을 재활용수거맨에게 보낸다고 하셔서, 어제 밤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급 방정리 시작, 새벽 3시까지 난리를 쳤는데,그러다보니 옛날 사진들도 나오고, 초6 때부터 매년 적었던 다이어리도 나오고,정말 가지가지 나왔는데 너무 웃겨서 사진으로 다 찍어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년 재균이집에서 하는 광란의 생일잔치에 초대당함. 얼굴이 기억 나는 것도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네. 친절하게 삐삐번호가 적혀있다 ㅋㅋㅋㅋ지대로 응답하라 1997 ㅋㅋㅋㅋㅋ 05/06 시즌은 나의 후랑스 어학연수 첫 출국과 어우러져, 나의 친구들이 대거 군대에 들어간 시점이었다. 세어보니 약 15명 가량 되는 군인들이 나에게 편지를... 아마도 내가 먼저 보내주었겠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
2013.11.22 -
인생 복기
내가 Mr.Mood 어플로 매일매일 기분 그래프를 작성한 지도, 어느 덧 1년이 넘어간다.(작년 10월부터 시작했더라) 기분 어플의 가장 중요한 점은,나의 기분이 안 좋은 채로 지나는 날들이 연속적으로 길어지면, 뭔가 나의 인생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뜻이므로, 문제점을 발본색원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 좋다- 뭐 이런건데. 난 최근 몇 개월간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으나, 그걸 발본색원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던 게 함정.그래프를 보니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대행사을녀로 살아가면서 이토록 회사일로 나의 인생이 좌지우지 된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니 지난 8월 말부터 최근 사이에 잃어버린 게 너무 많았다. 오케스트라, 영화, 저녁 약속, 머리털, 여유...대신 얻거나 늘어난 ..
2013.11.18 -
옛날 살던 동네 구경 가기
자아찾기...까지는 아니지만,요새 스트레스도 너무 심하고 내 자신에 대한 뭐랄까 반성도 많이 되고 하는 그런 시기라,갑자기 센티멘탈해진 김에 추억팔이를 하기로 했다. 5살때부터 15살때까지, 이사 가기 직전까지의 당시 인생의 2/3을 살았던 동네 찾아가기.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양천구 신정동의 갈산초등학교. 내가 유일하게 입학과 졸업을 한 곳에서 마친 학교이다. 이 곳에 도착해서 놀란 포인트. 1) 구로역 파샤네 집 가는 길 반대 방향으로 꺾으면 그냥 바로 길가에 학교가 있었음. 정말 아련한 어린 날의 기억 속 저 멀리, 물리적으로도 그만큼 멀리,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짜 왕 캐 가깝. 그냥 막 도착. 2) 학교 건물 외관이 나 옛날 졸업할 때랑 똑같았음. 보수 공사를 하나도 안 한건가. ..
20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