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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노트 2024 월간 캘린더 무료 다운로드
2023년도에 처음으로 굿노트 캘린더를 직접 제작해 올렸는데 여러모로 구리구리한데도 생각보다 많은 방문자들이 찾아주셔서 ㅎㅎ 2024년도 캘린더도 직접 만들어 봤다. 나는 거의 업무용으로 월간 일정 기입하고, 업무 중에 메모 하는 거 외에는 쓰는 일이 없길래 모든 것을 대폭 줄임 ㅎㅎㅎ 그래서 굳이 남 주긴 부끄러운 정말 기본적인 캘린더가 됐지만, 최소한 달력 날짜 새로 기입하는 공수라도 줄일 수 있으니 올해도 업로드 해본다. 2023 캘린더 제작기 포스팅 올해 캘린더가 작년 버전과 달라진 점을 소개한다. 1) 위클리 영역을 그냥 없애버렸다. 지난 한 해 동안 내가 위클리를 거의 안 쓰고 메모장 위주로 활용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쓸모가 없어서 없애버렸음. 그리고 사실 위클리는 디자인 고민이 많이 필요한..
2023.12.14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3일차, 국제거리 주차, 마제멘 마호로바, 평화시장 구경, 단보라멘
2일차까지도 한국 집에 계신 고양이님의 병환이 낫지 않아 마음을 졸이다가 결국 3일차를 마지막으로 일찍 귀국하기로 결정한 불쌍한 집사 부부는, 원래 귀국 하루 전날 렌트카 반납 후 나하 시내에서 먹고 마시며 즐기려던 계획을 반쯤 포기하고 렌트카를 타고 나하 시내로 내달렸다. 국제거리를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마제멘 마호로바 때문! 옛날에 어무이 모시고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마호로바는 내가 마제소바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되었고, 그 뒤로 서울에서 멘야하나비 문지방이 닳도록 넘나들면서 늘 그리워했던 집이다. 멘야하나비를 나 못지 않게 사랑하는 남편, 매번 각기 다른 배달음식점에서 마제소바를 시켜보지만 매번 만족할 수 없는 맛에 슬퍼하는 남편을 위해서, 짧아진 일정에도 불구하고 꼭 이 마호로바에는 다..
2023.11.03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2일차, 멘야하치렌, 닛코알리빌라 수영, 하마노야 생선구이, 오리온 natura 캔맥주
오키나와에서 둘째날. 밤에는 그렇게 비가 내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전에 하늘이 싹 개었다. 어제 비행과 첫 운전에 피곤했는지 딱히 일찍 일어나지는 못했던 우리는 일단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라멘 맛집을 찾아가 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사실 나는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구글 지도에 맛집과 구경할 곳 목록을 한 60개 정도는 찾아놨었는데, 이 날의 점심과 저녁 장소는 모두 남편의 선택으로 정해졌다. (난 괜찮아…!) 우선 남편이 아점용 식당으로 고른 멘야하치렌은 구글 평점 4.5점의 로컬맛집인데도 내가 미처 못 보고 저장 안 해놨던 새로운 곳이었다. 닛코 알리빌라에서 차로 15~20분 정도만 이동하면 윤타시장이라는 요미탄손의 농산물 직판장(JA Yomitan Far..
2023.10.19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요미탄손 중부 호텔 추천 닛코 알리빌라 hotel nikko alivila
이번 여행은 요미탄손에 위치한 닛코 알리빌라 (네이버에서는 닛코 아리비라 라고 일본식 발음 그대로 ㅎㅎ) 에서 3박을 했다. 기준은 위치, 수영장, 바닷가 세 가지였는데, 우선 나하 시내와 북부 츄라우미의 중간에 위치한 자탄 초나 요미탄손 인근으로 찾으려 했고, 그 중에서 성인이 놀기 괜찮은 야외 수영장과 전용 비치에 가까운 앞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중에서 골랐다. 요미탄손에 위치한 닛코 알리빌라는 아메빌에 머물 때와 비교하면, 호텔에서 차를 두고 걸어나가 바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이나 가게가 없다는 점이 굳이 굳이 꼽아보는 유일한 단점이고, 사실 상 거의 단점이 없었다. (아 건물 외부로 넓은 주차장 두 곳이 있는데, 전체 일정 동안 총 1,000엔을 내고 주차티켓으로 출입하면서 써야되는 부분도 ..
2023.10.10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1일차 오후, 아메리칸 빌리지, 얏빠리 스테이크, 크록스 지비츠, 포타마, 비스타클럽, 블루씰 아이스크림
OTS 토요사키 지점에서 아메리칸 빌리지까지 30분 정도 운전해 갔다. 주차장이 넓게 잘 되어 있어서 아주 마음이 편안했다. 옛날에는 아메빌에서 어무이 모시고 포시즌스 스테이크 갔었고, 아부지랑은 블루 오션 스테이크에 갔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남편이 얏빠리에 꽂혀서, 오키나와 3회 차 만에 처음으로 얏빠리 스테이크에 도전했다. 스테이크 200g씩 2종하고 비운전자용 오리온 맥주 한 잔 시켰고 샐러드바는 포함된 가격이 총 4,260엔. 지글지글 철판에 처음 나온 아이를 슥삭슥삭 썰어먹었을 때는 오 맛있다 얏빠리 소고기네 싶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웰던이 된 소고기는 그냥 적당히 먹을만한 맛이었다. 그렇다고 불만족스럽다는건 절대 아니고, 간단히 가성비 좋은 스테키 한 접시씩 골라 먹기에 딱 좋은 정..
2023.10.07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1일차 오전, 출국, 인천공항, 티웨이항공, 셀프 수하물 위탁, 나하공항, OTS 렌터카
오전 11:20 티웨이 항공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모바일로 사전 체크인을 해뒀기 때문에 보딩패스를 받을 필요는 없어서, 인천공항 제 1 여객 터미널 G 카운터에서 셀프 수하물 위탁을 했다. 예전에는 사전 체크인 했더라도 위탁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직원 분들이 다 처리를 해주셨던 것 같은데, ‘셀프’는 정말 말 그대로 셀프였다. 여권 찍고, 가방 올리고, 무게 확인하고, 수하물 스티커 붙이고, 딱지(?) 뽑아서 손잡이에 감아 붙이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다 셀프로 해야했다. (물론 조금씩 과정을 도와주시는 직원 분이 계시긴 했지만) 이걸 다 스스로 하고 있자니, 대형마트나 다이소에서처럼, 일처리 빨리빨리 하고 싶어서 돈은 돈대로 내고 셀프로 일도 하는 불쌍한 소비자가 되었구나..
2023.10.07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오키나와 5박 6일 기준 사전 경비 지출 항목 (항공권, 호텔, 렌터카, 환전, 로밍)
오키나와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처음은 2017년 1월, 어무이와 단 둘이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이자 모두의 오키나와 1회 차였다. 그때만 해도 파파고 어플 같은 게 없어서 (혹은 있어도 내가 몰랐어서) 미리 준비해 간 일정이 이런저런 이유로 틀어지거나 하면 임기응변으로 계획을 빠르게 수정하는데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요미탄손의 스이엔 베이커리처럼 숨어있는 유명한(?) 맛집부터 북부의 츄라우미 수족관과 비세자키, 아메빌의 포시즌스 스테이크, 코우리섬과 쉬림프웨건, 잔파곶, 만좌모, 자키미 성터, 나하 국제거리 마제소바 맛집, 슈리성 등 먹고 보고 즐길 건 다 누리고 왔음. 다음은 2018년 12월, 오키나와가 1회 차인 어린 조카와 언니, 노령의 아부지를 모시고 간 나의 2회 차 여행이었..
2023.10.07 -
2022년 OTT 시청 기록, 넷플릭스 추천 41~88
❤강력추천 🤍일반추천 41 플로리다에서 신이 되는 법❤❤❤ 42 다큐 체념 증후군의 기록 43 셀럽은 회의 중 44 너의 조각들 45 영화 힐빌리의 노래❤ 46 영화 코쿠리코 언덕에서 47 영화 로빈 로빈❤ 48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 49 다큐 암 공화국에서 살아남는 법 50 영화 애덤 프로젝트 한 해가 진짜 길긴 길구나. 플로리다에서 신이 되는 법 정말 신선한 충격이자 매 회차가 놀라움의 연속이었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했다니! 잘 나가던 치어리더이자, 찰리의 앤젤이자, 스파이더맨의 그녀였던 커스틴 던스트가 플로리다 한 구석에 찌그러져서 그냥 쪼끔 예쁘고 잘 나갔던 옛 기억을 갉아먹으며 생활고를 딛고 올라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역할을 이렇게나 잘 소화하다니, 그녀의 모든 연기가 충격적이었다...
2023.01.06 -
2022년 OTT 시청 기록, 넷플릭스 추천 01~40
2021년에는 왜 넷플리스 시청 기록을 정리하다 말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영화 다큐 부문 정리해서 올리고 나니 나머지가 너무 많아서 코멘트 달기를 포기했나봄. 하지만 언제부턴가 OTT 인생이 나의 한 해를 꽉 채우고 있기 때문에, 올해의 기록은 가열차게 남겨보기로 한다. ❤강력추천 🤍일반추천 01 구데타마: 엄마 찾아 뒹굴뒹굴❤ 02 웬즈데이❤ 03 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04 다큐 펩시, 내 제트기 내놔!❤ 05 영화 낯설고 먼❤ 06 영화 에놀라 홈즈2 07 영화 두 리벤지 08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 09 어둠 속의 감시자🤍 10 글리치🤍 맨날 죽이고 싸우고 때리고 욕하는 영화들 사이에서 미친듯이 귀여운 캐릭터 실사화 시리즈 구데타마는 한 줄기 빛이었다. 일본 스타일이 그렇듯..
2022.12.30 -
2022 뿅의 OO 생활
2021년 연말에는 뭐 그렇게 여유가 없었는지 한 해의 기록을 그다지 남기지 않았더라. 나이 먹고 술도 먹는 탓인지, 지난 블로그 포스팅을 읽어보면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 이랬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력이 빠르게 감퇴 중이어서, 작년 기록이 남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다. 새삼 돌이켜보니, 좋은 일보다는 별로인 일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굳이 기록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그래도 2022년은 나름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 있었고, 가족들과 행복한 기억도 많았고, 나이 앞자리가 바뀌는 만큼... 다가오는 2023년을 더 희망차게 맞이하고 싶기도 하니.. ㅠ 30대 마지막 한 해의 기록을 잘 남겨보고자 한다. #. TV 생활 01 나는 솔로 02 슈룹 03 재벌집 막내아들 04 작은아씨들 05 이상한 변호..
2022.12.30